저도 바드라 게이인데요.

바드라 진짜 테란에게 한계 많은 조합이에요.
특히 견제에 특성화된 테란에게는 더욱더요.

바드라가 료선견제를 막으려면 기본적으로 히드라 2~3기에 바퀴 3~4기를 본진에 둬야되는데 그것만으로도 인구수로 따지면 벅차죠.
그리고 그게 본진뿐 아니라 각 멀티에도 배치가 되어야되는데... 그정도면 거의 인구수 20~30이 주 병력에서 빠지는 꼴입니다.

촉수도배? 말이쉽죠. 근데 촉수도배할 돈이면 가스 무시해도 히드라 한마리에요. 당장 바드라 가장 강한 22업 타이밍에 찌를 준비도 해야되는데 그게 말처럼 쉽게요?

그리고 이제 견제가 양방향 삼방향으로 오면 저그는 선택을 해야되요. 막으면서 33업타이밍이든 살모사든 기다리거나 아니면 그 의료선 2~4기 분량때문에 앨리전을 가던가.

근데 바드라 쓰는 사람이면 알죠 33업 타이밍 되면 아무리 살모사든 감염충이든 조합되도 해불탱은 커녕 해불선 상대하는것도 벅차다는걸

그니까 바드라를 하는 사람은 그런 견제할 틈조차 못주게 테란을 조이면서 플레이 하는거구요.

바드라가 그렇게 한계가 많은데 프로에서 사용이라... 물론 한두번사용은 인정합니다만.. 입스타 하는건지 아니면 바드라 장인수준으로 플레이를 안해보신건지 궁금하네요.

저는 참고로 스테파노 자날 후반 게임양상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자날 시절에도 바드라 주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래더는 다이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