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메카닉 가는게 일반 마이오닉 하는 것보다 메리트가 있나요?

정우용 경기를 몇번 복습을 해봤는데 이건 그냥 하던대로 마이오닉 갔어도 테란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시나리오였는데 왜 메카닉을 했는지 모르겠다는... 게다가 김민철이 메카닉에 진 적이 언제적이었나 싶을 정도로 안 졌기도 했고요. 메카닉이 후반 가면 벽처럼 느껴질 정도로 단단하지만 그 중간 과정의 허술함과 구멍이 마이오닉 하는 것보다도 커서 이걸 커버하고 메꾸는 것만 해도 보통 난이도가 아니거든요.

위의 근거를 들어서 얘기했지만 메카닉을 하는게 마이오닉보다 무슨 메리트와 장점이 있어서 저걸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 중간 과정에서 허술함과 빈틈이 많아서 뮤탈리스크에 휘둘리기 쉽고 군단 숙주에 시간 끌리기도 하고 6가스까지는 먹을 수 있어도 8가스 먹는게 쉬운 일도 아니잖아요. 밤까마귀를 안정적으로 모으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기도 하고 메카닉 하려면 작정하고 40분 이상은 경기할 생각을 해야 하는데. 종합적으로 따져보자면 이게 마이오닉보다도 불안정한 체제인데 도대체가 메리트가 뭔지 모르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