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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8-14 15:34:19 KST | 조회 | 2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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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는 왜 까와 빠를 만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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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처럼 게임도 잘하고 성격도 좋은 선수에게 대체 안티가 생길 이유가 뭐란 말인가?
세상에 어떤 미친놈이 머리크기 때문에 사람을 싫어한단 말인가?
많은 이들이 악질 꼼팡이들이니 하며 특정 부류에게 적의를 보이는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우선 스2에서 꼼빠들이 가장 비판받은 사례가 있다면 승자승좌 사건이다. gsl 승격강등전에서 승패가 같을경우 승자가 올라가는 원칙인데, 이로인해 이영호가 탈락하는 일이 벌어지자 승자승원칙에 문제가 있다며 불평을 터트린 꼼빠들이 여론의 뭇매를 맞는 일이 있었다.
이런일은 왜 벌어지는가?
꼼빠들은 왜 억지로 이영호를 올리려했고 여론은 왜 이것을 비판해야만 했는가?
이것은 또한 최근 이영호의 경기력이 상승하면서 왜 많은이의 기대감이 다른 선수보다 크게 나타나는지, 또 누군가는 그것을 민감하게 부정하는지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이것은 e스포츠 팬덤에서 택뱅리쌍과 같은 고정적인 다수 팬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들이 반드시 가지는 속성으로,
바로 '흥행론'이다.
흥행지상주의란 간단하다.
팬이 많은 선수가 진출해야한다. 그래야 관중이 늘어서 리그가 흥행하기 때문이다.
이것의 문제는 단순히 좋아하는 선수가 올라가길 바라는 팬심을 넘어, 그것이 '대의'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단순히 바라는 것이 오래 좋아해온 선수가 우승하는걸 보는 것이라면, 이것은 남들과는 상관없는 일이 된다.
그러나 바라는 것에 리그가 흥행하는것을 중점으로 둘 때는 얘기가 다르다.
즉 리그가 흥행하는 것은 모든 선수들과 팬들에게 좋은 일이므로, 각자 좋아하는 선수와 관계없이 특정 선수가 우승하는 것이 e스포츠를 위해 보다 큰 선, 대의가 되는 것이다.
이는 승패에 선악이 규정된다는 점에서 팬이 선수의 승리를 바라는 단순팬심과 작용방식이 다르다.
당연히 이는 흥행론에 공감하지 않는 팬들에게 있어 리그의 의의를 무시하는 (실제로 흥행에 도움이 되건 아니건 간에) 얼토당토 않은 해악이므로 대립은 피할 수 없는 것이 된다. 따라서 흥행과 특정 선수의 선전에 관계된 여론이 발생할때마다 불편함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간혹 악성변이를 일으키며 안티팬덤으로 발전하곤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결론.
모두가 xp토토를 하자. 토토는 bp를 받는 인원이 적으면 배당이 올라가므로 누가 이기던 전체의 만족감이 동일하다.
따라서 누가 이겨야할 대의 따위는 사라지며 모든 대립과 갈등이 해소되고 나아가 e스포츠로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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