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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거머리지뢰
작성일 2014-07-17 11:15:55 KST 조회 158
제목
종족별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잡설

원이삭, 김남중이 어제 보여주었던 것과 같은 저플전 플레이는 가장 블자의 기획대로 플레이된 정석이라 생각함. 


모선핵-차관 푸시를 통해 저그의 3멀 활성화와 점막전선 전진을 늦추면서 맞춰가는 줄타기형 압박 플레이. 예전에는 작정하고 한타이밍만 봐서 찔러서 끝내거나, 귀환을 염두에 두어도 상황이 급변하면 프로게이머 역시 에라모르겠다 시간 왜곡을 반사적으로 누르고 날려먹는게 습관이었는데, 근래에는 좀더 모선핵 컨트롤과 압박의 세련된 플레이가 보여지고 있다고 보임.


모선핵은 방어도 방어지만 애초에 저러라고 모선핵 귀환 준거라서... 군심 초창기에 이런 차관 압박의 이해도를 갖췄다 싶은 선수가 허영무였는데 급은퇴 크리; 저플전에서는 군심 초창기부터 이런 양상을 기대했었는데 이게 가장 블자가 기획한 모선핵 메커니즘과 일치하는 형태가 아닐까 싶음.

 

다만 시간 왜곡은 원래 토스가 공격/방어 고지를 선점, 유지하기 위해 말그대로 미리 원하는 구역에 깔아놓고 병력을 운용하도록 쓰도록 고안된 스킬이라 봄. 하지만 시간 왜곡이 그냥 교전 즉시스킬처럼 쓰는게 유저들의 메타가 되고, 모점추처럼 이걸로도 충분히 기대이상의 효과를 보는지라 이번 패치로 그냥 지속시간을 죽이고 즉시스킬로 활용하도록 바꿔버리는듯 싶음.


한편 블자가 바라는 테란의 플레이는 바이오닉 - 메카닉의 유동적인 체제전환을 통해 테란이 단단함을 갖춰가는 플레이라 보는데, 이게 난이도도 그렇고 유저들이 가장 패러다임 쉬프트를 만들기 힘든게 아닌가 싶음. 스1의 레이트 메카닉과 비슷한 느낌.


입스타를 풀자면 기존의 바이오닉 압박에서 지뢰, 미사일 포탑, 벙커, 보급고 등으로 공격/방어 전선을 형성 후에 탱크나 토르와 같은 기술실 병력 충원을 통해 전진 라인을 더 굳건히 만들며 벽을 만들고, 견제를 동시에 수행할만한 그림이 빌드를 통해 나와야 하는데... 과도기긴 해도 아직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듬. 스1때도 이원화된 빌드가 그나마 유동적으로 바뀐건 거의 끝물에서나 이뤄졌기 때문에... 타 종족에 비해 전선 개념이 희박한 스2 테란의 특성상 변화는 훨씬 어려우리라 보고. 최근에 지뢰나 화기병 패치를 통해 기대하는게 그 중간고리 연결이라 봄.


저그의 경우엔 흔히 말하는 인성비가 안좋다는 난점을 수비적인 2멀티 자원전으로 극복하기보다 앞마당에서 올인이 아닌 운영으로 맹독층이나 바퀴와 군단 숙주 같은 유닛의 소모적 공세를 펼치며 맞춰나가는 저그가 필요하지 않나 싶음. 가스 위주의 플레이를 한다면 대부분이 잊고 지나치는 잠복 개발도 초중반 병력 운용에 상당히 유용하리라 봄. 이런 변화는 토스가 차관 압박 운영과 같이 서로 가난하게 가자는 플레이가 선행될때 맞다리를 놓기 좋으니 누군가 반짝 전략이 아닌 혁신적인 빌드를 들고 나오지는 않을까 내심 기대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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