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일 잘하던 시절의 리플을 다시봤는데

갑자기 부끄러워졌음....

정말 스스로 잘한다고 생각하던 시절의 리플레이중에서 기억에 남는 이긴 리플레이를 방금보고왔어요.

마치 대회 경기보는듯한 입장에서 생산창 켜놓고 

GSL 옵저버가 하듯이 화면 움직여봤어요.

난 정말 내 반응이 빠른줄알았죠. (그당시에)

내가 분명 2군데 3군데 컨을 하고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부끄럽네요.

바로 뺀것같은데 이미 일꾼 3기 죽어있고

바로 점멸타면서 점사하고 트리플에 역장친것같은데

시간차가 아주 눈에 확보이고.

양쪽컨이아니라 한쪽은 그냥 꼬라박중이었음. 

예술적인 차붕 견제인줄알았는데 차붕 들어가서 우산 피고 광전사 소환하는데까지 갭이 있었는데

상대가 반응 안한거였음.

.... 

GSL보면서 반응 느리다고 욕하지 말아야지. 

24살 넘어가면 느려지는게 눈에 보이던데... apm이 뚝뚝 떨어짐.. 많이나올땐 150 정도 나왔는데 지금은 70 나옴..워3 하던시절이 훨씬 빠르다니 apm 필요한 겜은 스2인데 ㅜㅜ

리플로보면 확실히 느껴지더라고요 아 난 존나못하는구나..

아....난 존나 현란하게 움직였는데 리플로 보니 진짜 ㅈ도 안되는구나.....라는걸 느낌과 동시에
프로는 도대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걸까....경외심이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