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sps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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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6-14 04:51:45 KST | 조회 | 693 |
제목 |
난 그냥 채정원 응원해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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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시즌1부터 수년간 GSL 응원해왔던 사람으로써
퇴근하면서, 그리고 저녁먹으면서도 방송틀어놓고 세명이 웃는거보고 나도 같이 웃고 했던 세월이 갑자기 내가 그동안 왜이랬나 싶은 생각이 든 것은 비단 저뿐만이 아닐겁니다.
몇시간전에 정말 너무너무 화가나서
그냥 곰티비 비롯해서 정말 폭풍같이 함께 깠지만.. 그냥 글 지웠습니다
채정원님 해명글 보고나서 제가 느꼈던 것은..
제가생각할땐 모든책임을 채정원이 지는게 과연 옳은가?
본인도 한명의 팬으로써 정말 좋아했을텐데 이 사태를 이렇게 밖에 하지못하는게 본인이 누구보다 더 화나지않을까
너무너무 좋아하던 안준영해설이 떠난이유도 어림짐작이 되는것같기도하고..
여타 리그와 다른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전반적인 배경이
책임지는 사람이 직접 앞에서 지휘를 하지 않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곰티비에는 제 생각에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정말 이스포츠를 사랑하던, 협조적이던 윗선이 있었는데
어떤이유에서든지 그 존재가 사라지거나 했는데 이후 이걸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것같아요.
이후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책임자가 본부장이라는 직함이 된것같고.. 회사는 그동안 모든 손해를 개인에게 부담시켰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사실 아프리카랑 자꾸 비교를하는데 마인드의 차이라고 봅니다. 리그를 살리기위해서 본인이 빚을 내서라도 이 동아줄을 붙잡는 개인방송(별풍선을 통한 부가수익으로 일정부분 충당가능)
반면 곰티비는 그레텍이라는 회사에서 여러 회계업무 및 여타 재무구조 또한 중소기업보다 커진 형태인데 사실 너무 커진것이 아닌가하는.. 사실 N모방송국처럼 방송국에 고용된 사람들 대부분이 그냥 방송에 뛰어들고 그냥 방송국에서 살아야하는.. 그런 형태가 아닌 아예 기업형태로 바뀌어서 여러가지 인건비가 여타 인터넷방송보다 너무 많이 지출되지않는가하기도하고,
본부장도 그냥 힘없는 회사원일뿐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여러모로 곰티비 상황이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가네요.
조금만 더 열정을 가지고.. 회사원들이나 단순한 이스포츠 관계자가 아닌 외부에서 적극적인 의견도 받아보고 다양한 돌파구를 모색하는 열정을 갖기에는.. 뭔가 몰입하기힘든 장애물(혹은 윗선)이 있는건 아닌지요?
곰티비에 항의하는것이아닌 그레텍 이사(혹은 실질적인 작금의 사태를 일으킨 책임자)들이 직접 볼 수 있는 대화의 창구가 따로 있을까 궁금합니다. 유저들이 저마다의 목소리를 내는 돌파구는 채정원이 혼자 짊어져봐야 술밖에 더 들이키겠습니까..
왜 이런 결정이 나오게되었는지 진심으로 궁금한데 들을길이없네요...
암튼 힘내십시오..
수익구조가 충분히생겨서 GSL이 과거에 함께 스타2를 즐겼던 많은 관계자분들이 모이는 작은 샘터같은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니면..
진짜 내부사정하나도 모르는 한명의 팬이 하는 헛소리일수도 있지만
그냥 채정원 본부장이 GSL 들고 도망치면안됩니까? ㅋㅋㅋ 곰티비라는거에 꼭 목맬필요가있는건지 사실 아프리카 방송국에서 방송송출해도 큰문제없자나요.. 트위치도 있고. 몇년을 해도 돈1원도 안벌리는 곰티비보다 차라리 아프리카방송국형태로 했으면 별풍선으로 몇천만원은 최소 안벌었겠습니까.. 곰티비가 GSL에 해준게 대체 뭐가있는건지
실제로 곰티비에서는 곰exp까지 만들고 무료영화를 비롯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하지만 노력일뿐. 여전히 천명이 넘는 시청자들은 아프리카를 선호합니다. GSL이 많은사람들이 곰어플깔게끔 홍보해줬지만, 그레텍은 실상 GSL이 얼마나 큰 밥줄인지 이해 자체도 못하고있지않습니까? 솔직히 GSL안하면 무료영화야동 즐길사람말고 누가 곰티비봅니까? 더 저렴한 수많은 다운로드 컨텐츠가 넘쳐나는데. 유료는 훨씬 더 비싼데다가, 무료영화 광고는 수시로뜨는것보다 더자주뜨니 짜증나죠.
곰티비라는 프로그램에 이만한 노력을 쏟아부었지만, 케이블에 진출하는것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티비같은 수익구조가 아니었기에, 모바일 개발에 엄청난 투자를했음에도 접근성에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것같고, 전망이 계속 좋아진다라기보다는 내려가지않을까요?
스XXX나 N방송국처럼
곰티비도 송출프로그램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닌, 스타2방송 그 자체에만 집중을 더했더라면. 그리고 거기에 곰티비라는 컨텐츠를 단순하게 부가적으로 갔으면 지금의 스타2는 과연 얼마나 많은 팬들을 끌어모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제까지 지금의 위상까지 올라오기위해서 정말 수많은 투쟁과 노력의 가시밭길을 헤쳐오셨겠지만..
지금의 사태는 진짜 내부적으로 그동안의 투쟁해오신것과는 차원이 다른
외부적. 가시적으로 보이는 문제점입니다.
방송컨텐츠가 일반회사구조를 따라가서 인건비만 지급하면 되는 줄 안다는것 자체가 말이안되는것아닙니까? 무슨 정부사업 위탁받아서 하는것도아니고(거긴 진짜 90%이상을 인건비만 주는데도 많음..) 방송컨텐츠에서 정말 중요한건 따로있는데..
스튜디오만 한개 꼴랑만들어놓고 이렇게까지 정말 아무것도 해주지않을 회사라면.. 전폭적인 지원해줄 수 있는 곳을 찾아보는것도..
팬들은 GSL을 따라갑니다. 곰티비는 안중에도 없어요
정말 내마음대로 할꺼야! 는 그냥 사과하고 넘어가는 단순한 실수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한번 보여주십쇼. 끝까지 응원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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