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단.. 프로의경기를 항상 챙겨보는데
물론 훨씬뛰어난사람이 어케하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건 당연합니다..
근데.. 프로는 그 어떤유닛이와도 대처가 가능한 수준이라면
마스터급까진 예상치못한 상대의 대응에 당황할때가 적잖은데
그게 밤까마귀입니다.
어차피 테란본진~앞쪽에 관측선이 항상 떠있는건 테란도 알겁니다.
그 관측선으로 의료선타이밍만봐도 충분히 막을수있다는거죠.
관측선으로 보고도 못막았다는건 그건 플토가 문제있는거고
스캔으로 끊어준다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솔직히 초중반 신경쓰고있을땐 왠만하면 스캔으로는 안잡힙니다..
제가 가장 당황할때가 예기치못하게 밤까마귀가 나와서 관측선 두어기 끊어줬을떄가
가장 짜증나는데..
그게 테란 3멀타이밍,의료선타이밍,병력상황을 전부 알아야하는데 그게 끊기면
꾸준히 구석에서 수정탑 지어줘야할 탐사정이 나와서 3멀을 확인한다쳐도
얘가 2베이스 올인인지 3멀인지 농민봉기인지 관측선을 보내야 한다는거죠.
토스입장에서 관측선은 3~4기가 최적화인데.
관측선이 끊기면 거신나와야할시간에 관측선을 뽑던가 아니면 플토본진근처에서
의료선들어오는걸 봐야하는 관측선을 보내야 한다는게 문제가 있습니다.
초반에 이렇게 꼬이면
토스입장에서 테란의 변칙적인 공격에 대응하기가 쉽지않아요.
거신을 일정부분 포기하고 관측선을 충원하느냐, 본진근처에 있는 2개의 관측선중 하나를 포기하느냐
어쨋든 거신이 나와야할 시간에 관측선이 나와야합니다.
그리고 해불의바 15분경 타이밍떄도 국방 하나만 있어도 토스병력을 뒤로 물릴수가있습니다.
거신이 상당히 아깝거든요. 그렇다고 업글을 포기하고 고위기사를 가기도 무섭기도하고요.
게다가 맨처음 기술실이 부착된 우공을 봤을때 은벤을 배제할수도 있는게 아니라서
정석적으로 안하게되면 초중반에 꼬이게 하긴 좋습니다.
물론 최선은 스캔으로 관측선을 끊는겁니다.
선택은 그겁니다.
1. 정석적으로 관측선한테 내 패를 다 보여주고 피해를 줘볼까 (참고로 요즘 토스는 의료선견제 막는데 토 텄습니다.)
2. 변칙적으로 관측선을 끊고 올인을 하던, 빠르게 6가스를 보유하던, 그 이후 행보를 과감하게 선택할수 있다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