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을 쓸 거면 차라리 저그전에 쓰는 게 맞는 이유

첫째로 저그전에는 테란이 가스가 남아돌고

둘째로 핵은 범위 12 이내의 모든 점막을 한방에 제거할 수 있음

스캔 범위가 13이니

핵으로 스캔 한번 아끼고 지게로봇 떨구면 270원을 캐니

유령 1기, 핵 1기 가격 대충 나오는 셈

유령은 재사용 가능하니 그 광물로 병력이 더 나올 거임

핵을 멀티에다 날리면 웬만하면 반응해서 빼겠지만

하지만 점막에다 쏘는 건 솔직히 저그가 막을 수는 없음

그 넓은 맵 어디에다가 쐈을 지 어떻게 알겠음?

꼭 가장자리에만 날리는 게 아니라 중간을 끊는 용도로 날릴 수도 있는 거니.

근데 그렇게 아무데나 날려도 상대방 입장에선 

자기 부화장 있는 곳 전부 확인해야 하지, 랠리 있는 곳도 확인해야지.

리얼 상대 시선 끄는 어그로는 뮤탈을 제외한 그 어떤 유닛도 못 따라올 듯

한번 경보 뜨면 떨어지기까지 한 20초를 거기에만 집중하게 되니

핵 발사 찍어두고 병력 운용하기도 편해짐

그리고  멀티에다가 날렸을 경우엔, 일꾼을 못 빼면 일꾼 잡아서 이득

일꾼을 빼도 그 부화장에 펌핑해둔 애벌레 다 날아가니 이득

위와 같은 이유로 핵은 타 종족전보다는 저그전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음

확실히 저그전에는 맨땅에 쏴도 점막종양이라도 잡을 수 있죠. 핵이 저그전에 더 좋은거 같은건 맞는거 같아요.

근데, 유령 자체를 토스전에 뽑기 더 쉽지않나요?

ㄴ 그게 젤 아이러니한 점이죠.

뭐 저는 토스전에도 핵 개발해두면 쏠쏠하다고 생각하고, 그걸로 재미본 적도 많긴 하지만 익숙하지 않으면 손이 안 가는 건 사실이에요. 핵은 그야말로 초장기전 운영싸움을 바라보고 가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