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1.0c 패치 이후 여러가지 사항이 하향되면서 기사러쉬에 취약해졌다. 신기전 업의 효과가 사정거리 +1로 변하면서 사거리가 성과 같아져 버렸다. 공성병기의 체력을 생각해보면 치명적이다.
공성무기는 특성상 가격 대 성능비나 충원 속도, 기동성이 낮은 보조 유닛 성격이 강하고, 적 역시 상대방이 한국을 선택했다면 당연히 공성무기 대비를 하게 마련이다. 게다가 아너져 투석기는 발사체 속도가 느려 한번 공격할때마다 직접 컨트롤해줘야 하는 등 공성병기 중에서도 리스크가 높은 유닛이었기에 다른 특화 문명의 보병, 기병처럼 대량생산 할만한 유닛도 아니다. 1.0c 이전까지는 사거리라는 한방을 밑천삼았는데, 패치로 사거리가 줄어드니 부실한 기초가 제대로 드러난 것.
거기에 용광로업이 안 되고, 혈통업이 안된다는 단점들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일단 유닛 자체는 지원되는데 뒤따라오는 업그레이드가 없는게 크나큰 약점. 예컨데 한국의 왕정시대 유닛인 고급 기병은 고급 기병이 안되는 사라센 기사조차 이길 수 없다. 거기에 호위 경기병도 튜턴 정찰기병과 호각으로 싸움을 벌이는 판이니... 이전까지는 강력한 아너저 하나 믿고 보조 유닛으로 썼기에 별 문제점이 되지 않았지만 아너저가 약화되어 아너저를 주력으로 운용하기 힘들어지면서 주력 유닛을 바꿔야 할 상황이 오니 문제가 된 것. 결국 이 약해진 아너저를 다시 붙잡을 수 밖에 없었기에 하락세를 겪게 되었다.
물론, 화약유닛인 조총수와 포격대포를 공성 아너저랑 조합해서 밀어붙인다면 나름 쓸만하지만, 그럴바엔 차라리 화약유닛 되고 훨씬 더 안정적이고 좋은 다른 문명, 이를테면 비잔틴, 튜턴, 스페인, 프랑크, 사라센, 고트, 페르시아, 투르크를 하는게 더 유리해서 묻혔다. 특히나 튜턴과 사라센은 사거리는 좀 짧지만 공성 아나저도 지원되고, 튜턴의 경우에는 한국과 특성이 겹친다. 더 우울한건 이 두 문명에 있어서 아너저는 많은 선택지 중 하나일 뿐 한국마냥 필수 유닛이 아니라는 것. 여러 의미로 안습하다.
해전도 애매한게
해상 유닛 관련 보너스가 없고, 일부 유닛 업그레이드도 안되기에 약간 곤란하다. 애초에 해전에는 좋은 보너스가 존재하고 업글도 거의 다 되는 바이킹이 있는데다가
특수유닛인 대형 보트가 거북선에 강하다. 물론 적 팀에 바이킹이 없으면 거북선으로 다 밀고 다닌다.석재 채취가 빨라서 다수의 성 확보 및 이를 통한 특수유닛 활용하기에 좋겠지만, 그 성에서 나오는 유닛인
전차마저 너프되었다.
이 유닛의 단점을 나열하기엔 공간이 부족하니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간단히 말하면 보병, 기병 테크가 전부 막업이 안 되는 단점에 더불어서, 그나마 장점이라고 할만한 아너저, 탑, 해전이 전부 어정쩡해지고, 대체 문명이 발굴되면서 잊혀진 문명.
대신, 맵에 따라 변태적으로 한국 진영이 강력한 경우가 있다. 바로 연안맵이나 강이 많은 맵. 특히,
여울목이 요충지마다 깔린 맵에선 괴랄하게 강력하다. 자세한 건
거북선 항목 참조. 정말 특수한 경우에만 쓸만한 변칙 전술.
왠지 에오엠2 한국 문명을 보면 지금의 그 종족과 뭔가 비슷하다는 느낌이..
돌겜
오버
히오스
디아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