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과 MBC게임의 대결 현장을 찾아 소속팀 SK텔레콤 광안리 직행 확정 순간을 지켜본 박용운 감독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KT전에서 "임요환이 출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용운 감독은 7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5라운드 6주차 4경기 화승 vs MBC게임 현장을 찾았다. 미모의 애인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박 감독은 옛 제자들이던 MBC게임 히어로 선수들을 응원하고 SK텔레콤의 광안리 직행 순간을 지켜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광안리 직행이 확정된 소감을 묻자 박 감독은 "우리 팀의 광안리 직행이 결정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이고, 최근 MBC게임 히어로 선수들이 다소 부진했기 때문에 응원을 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며 "포스트시즌 일정에 따라서 SK텔레콤도 철저하게 광안리 결승전에 대비하겠다"고 대답했다.
SK텔레콤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는 이동통신사 라이벌 KT전이다.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된 SK텔레콤이기 때문에 순위 경쟁의 부담없이 라이벌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박용운 감독은 "광안리 직행이 확정된 상황과 확정이 되지 않을 상황에 대비해 KT전 엔트리를 구상하고 있었다"며 "KT전에서 '황제' 임요환 선수가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