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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5-18 22:22:05 KST | 조회 | 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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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베충을 좀 분석해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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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간이 저렇게되었는가
무엇이 혈기에 불타야할 젊은 세대들을 저렇게 망쳐놓았는가..
몇몇 일베충들의 행태를 바라보며 이런 결론을 얻었음.
흔히들 젊은 세대를 보고 '진보적, 진취적, 열정적'이라고 표현한다.
대체적으로 대규모 시위나, 인권 운동은 젊은 세대로부터 시작됨.
20~30년전의 학생운동은 모두 이런식으로 시작되었음.
근데 이건 잘못된 가정이었음.
젊은 세대가 진보적이라서 그렇게 학생운동을 했던게 아니라, 배운 것에 대해 반대로 생각을 해보는 기질이 있기 때문에
시작된거였음.
예를들어 군사 정권당시에는 학생들이 이렇게 생각을 하였음.
'정부의 말대로 저들은 모두 간첩이었을까?'
'저들이 진짜 북한에게 조종을 받고 나라를 전복시키려는 불순세력이었을까?'
'이게 정말 민주주의가 맞는걸까?'
이런 의심과 자각을 통해 '아니다. 이것은 잘못되었다'라는 판단이 생기고 학생운동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임.
그런데 시대가 바뀌고 이게 반대로 작용하기 시작한거임.
이제 우리 세대는 모두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화 과정을 배움.
그런데 일부 학생들은 이런생각을 하기 시작한거임
'쟤들은 정말 민주화운동 세력이었을까?'
'혹시 정부의 말이 맞았던게 아닐까?'
'박정희는 정말 독재자였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인터넷을 이용하기 시작하자, 과거 정부가 언론을 통해 운동세력을 폭도들이라고 규정지으며
내놓았던 근거들을 진실로 받아들이기 시작하고, 진실을 거짓이라 생각하기 시작한거임.
그게 집단적으로 나타나면서 일베충무리라는 그룹이 탄생한거임.
이건 결론적으로 우리 교육과정에 문제가 있는거임.
이런 생각을 할수 있다는것을 인정하고, 그들이 스스로 납득해서 제대로된 역사를 배울 수 있게 환경을 제공해주어야함.
역사교육과 사회교육도 토론식 시스템을 장려하고, 배운것에대해 서로 의견교환할 기회를 줘야됨.
우리가 나이먹고 술먹으며 정치얘기하면서 너는 지지하는 정당이 어디니, 사상이 어떠니 하면서 얘기하듯이
어린 중고등학생들도, 미디어를 접하면서 이런 게 당연시되는 만큼... 그런 기회를 줘야됨.
그래야 이게 다 바뀜.
그런 토론을 통해서 애들이 스스로도 '아 내가 배우고있는 역사가 맞는거구나'하고 깨닫고 똑바로 사상이 잡힌상태로
대학에 갈수있게 해줘야지...
어린애들은 주입식이 진리다 하는 생각으로 접근하다가는 우리도 모르는사이에
10대 대부분이 다 일베충이될지도 모름.
진짜 그런일 벌어지기전에 교육부가 정신차리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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