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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빌
작성일 2014-05-15 11:43:27 KST 조회 397
제목
스테파노의 군숙 문제있다고 봅니다.

요즘 군숙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일면으로는 반갑고 일면으로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반가운 점은 스테파노라는 국제적으로 스타성있는 선수가 복귀하면서 선택한 전술이라는 점에서

우선 반갑고, 또 비교적 출현이 적었던 유닛을 통해서 새로운 국면의 전투를 볼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또 저그 유저로서 조합된 병력간의 싸움에서 늘 느끼던 힘의 부족을 어느정도 커버해 주는 역활로서

늦었지만 그 능력이 새로이 연구개발되고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고 기대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이 군숙은 폐해를 논해야 되는 시점이 되었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블리자드를 포함한 프로게이머, 유저등 게임에 주체가 되는 구성원들간에 논란되는것도 아쉽고,

논란을 제공한 스테파노 선수의 플레이 자체에 대해서도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우선 군숙이 오버파워라거나, 저그대 저그전을 고착화 시킨다는 점은 우선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군숙이라는 유닛이 라인전이라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유닛인 만큼 지금의 이러한 논란은

너무도 자연스럽고, 또 오히려 뒤늦은 논란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뒤늦었다면서 무슨 좀 더 두고 보자는 말을 하느냐고 말씀하시겠지만,

논란은 최근에야 일고 있지만, 이미 군숙은 등장한 이래로 많은 경우에 대해서 충분히 검증받은 유닛입니다.

즉 논란거리는 맞지만 논란은 없었으며, 그 과정에서 조용히 검증 받았고, 또 문제가 없으며, 현재에 이르렇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경기를 보고 또 각급의 레벨에서 플레이하고 얻은 경험은,

군숙은 특별한 경우에 세지만, 특별한 경우에 한없이 약하다 입니다.

이러한 점은 스타2에 전략성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역전의 재미를 주는 중요한 특징입니다.

비슷하게는 프로토스의 공허올인처럼 강점과 약점이 뚜렸하고, 갖추는 과정이 쉽지않으며 또 쉽게 반격을 당합니다.

좀 더 구체적인 문제로 저그대 저그전 고착화 문제입니다.

이렇게 오래동안 검증된 유닛이 갑자기 새로 만들어진 유닛처럼 경기를 획일화 하고 절대적인 선택으로서

이외에 모든 유닛과 전략을 필요없게 만든다는 것은 착각입니다.

블리자드는 최고레벨의 게임에서 일어난다고 했지만, 어느 최고레벨을 말하는지 좀 의구심이 듭니다.

블리자드의 표현을 인용하자면, 아래와 같이 게시하였습니다.

"2. 이러한 양상은 최고 수준의 선수들 사이에서만 몇 차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가 GSL, 프로리그 모든 경기를 보고있지만, 특별히 교착이라고 표현할만큼 파해가 시도되지 않고 군단숙주가

군단숙주 혹은 타종족 공성유닛과 대치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실제로 두 리그에 참여하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은 군단숙주의 느린발을 역이용하는 발빠른 대처를 쉬지않고,

가능하다면 두곳 이상의 장소에서 펼치고 있었습니다.

물론 블리자드의 분석처럼 교착 경기양상은 인구수를 차지하지 않고도 대 공중전에

최고의 효율을 보이는 포자촉수에 기인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포자촉수 또한 분명 대공능력만 있는 타워일뿐입니다.

이를 파해하기 위한 노력 좀 더 원천적인 빠르 대처 점막을 억지하는 노력이

GSL의 선수들 만큼 없었던 경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스테파노 선수의 아쉬운점에서도 다루겠지만,

이러한 경기 양상을 최고, 최후의 양상이라고 표현하는것은 어패가 있어 보입니다.

블리자드가 말하는 "최고"가 혹시 게임중에 어찌할 바를 잠시 잃어버린 플레이어를 말하지는 않는지 의심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스테파노선수에 대한 아쉬움입니다.

내용은 사실 위에 중언부언한 내용과 중복됩니다.

우선 스테파노 선수에 대해서 제가 느낀점은 좀 시크한면도 있지만, 게임에 대해서 굉장히 진지하고,

상대선수를 대하는 면에서도 매너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엇보다 이번 군숙운영에서도 잘 들어나지만, 자신만의 생각을 전략화하고, 또 충실히 수행하는 능력을 갖춘,

최근성적과 무관하게 최고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탑클래스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기억으로 3월 혹은 그 몇주 전 부터 트위치TV에 개인방송으로 복귀한 이후로 어제 유럽 32강에서 탈락한

경기까지 흐름을 보면 이글의 주제인 군숙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우선 개인 방송의 내용은 참 좋았습니다.

모든 경기에 군숙을 뽑고 상대를 말려 죽이는 모습은 극악, 최후의 군숙운영을 연습하고

또 시청자들에게 그동안 못봐왔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또 그에 잘 대처하는 상대에게는 쿨하게 GG를 치며, 침착하게 대응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모습을 공식전에도 그대로 취하는것은 조금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결국 유럽최고의 무대까지 가볍게 자신의 실험대상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왕 복귀한  마당에 최고의 컨트롤과 판단을 갖춘 선수인 만큼 다음에는 최선의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결론은 군숙은 스테파노가 패함으로서 직접보여준것과 같이,

어제도 오늘도 문제가 없고, 만일 내일  백경기 중에  하나 교착된 경기가 나온다 하더라도

그걸 보는 재미를 없애지 말자입니다.


( 백경기중 한 20경기 나오면 그때 이런 논의가 있었으면 합니다.

왜 잘 만들어 놓고 스스로  논란를 이르키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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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ECCA에네크 (2014-05-15 12:22: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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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이 장문의 글의 절반가량을 엎어버릴 말을 하자면
스테파노는 아직 복귀 안했으며, 이번 WCS도 그냥 나온겁니다.
아이콘 ECCA에네크 (2014-05-15 12:26: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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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테파노 선수 자체가 '자신의 생각을 전략화' 하고 다른 경향을 가져오는 선수입니다.
프로리그에서 조차도 대 토스전 상대로 바드라를 사용했으며(그당시는 자날입니다.)
여타 리그에서도 테란전에서 바드라를 사용했죠(아시다시피 당시에는 감링, 하다못해 뮤링입니다.)
그때 당시에는 그러면 진지하기에 그런 빌드를 사용하고 지금은 진지하지 않기에 갠방에서나 하던 군숙 빌드를 사용한것일까요?
아닙니다. 스테파노라는 선수가 자신만의 메타를 쓰는 선수입니다.
아이콘 우승자이제동 (2014-05-15 13:16: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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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으로 지적하신 그것 자체가 스테파노의 가장 강한 특징이며 스테파노가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전세계에서 최고로 팬이 많은 이유이죠
티탄Z망삘스멜 (2014-05-15 13:19: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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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 스텝이 떴던 이유가 기존의 발상과는 다른 전략을 대놓고 썼으며
실제로 그걸 상당히 성공적으로 썼기 때문임.
슈빌 (2014-05-15 15:10: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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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CA에네크/ 우승자이제동/ 티탄Z망삘스멜/
네 세분 다 백번 맞는 말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테파노가 팠는데도 불구하고 졌다면(심지어 대 저그전),
군단숙주는 현재로 오버파워가 아니다라는게 결론입니다.
두분이 강조해주신 것처럼 스테파노는 누구보다 새로운 전략을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성공적으로 쓰는 선수이니까요.
아이콘 ECCA에네크 (2014-05-15 16:55: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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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보시고 말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스테파노가 이번에 군숙으로 말이 많았던 이유 자체가 불리한 상황을 군숙으로 끌고가고 심지어 몇몇 경기를 역전했기 때문입니다.
아이콘 ECCA에네크 (2014-05-15 16:56: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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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중에서 스테파노가 유리하게 끌고간 경기 자체가 몇경기 없었습니다.
심지어 웰무와의 경기는 초반에 앞마당까지 부숴지고 입구도 막힌 경기를 군락까지 끌고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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