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2005년 1월~2월 무렵이었는데 블리자드가 밸런스 패치는 아니었지만 게임 내적으로 스1에 꽤 많은 변화를 주는 패치를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블리자드가 사령부를 클릭해서 미네랄 쪽을 우클릭을 하면 갓 생산되어진 SCV가 미네랄을 자동적으로 채취한다 처음에는 이렇게 패치를 해주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보면 굉장히 어처구니가 없고 황당한 일이 생겼는데 모든 게임단 감독들이 이 패치안에 대해서 굉장히 난색을 표했고 당시 팬텍 & 큐리텔 큐리어스의 감독이었던 송호창 감독이 "각 종족의 생산된 일꾼들이 일꾼 생산 건물의 미네랄 우클릭으로 자원을 자동으로 채취하게 되는 것은 이윤열이나 최연성 같은 물량을 누가 더 잘 뽑아내느냐에 특화된 선수들과는 관계 없이 모든 선수들이 물량을 다 잘 뽑아내게 될 소지가 있다.
그럼으로 해서 프로와 아마추어와 격차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는 논리의 인터뷰를 했었고 모든 프로게임단 감독이 반대하고 프로게이머들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이런 일은 없던 일이 됬고 대신에 일일이 R 클릭을 해서 미네랄에 찍어줘야 했던 걸 걍 우클릭을 하면 생산되자마자 미네랄 쪽으로 이동하는 선에서 합의를 보게 되어 패치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이 얼마나 멍청하고 한심한 짓이었는가를 생각해 보면 유머가 따로 없죠. 굉장히 웃긴게 당시 파이터 포럼이나 PGR21 회원들도 생각이 다르지는 않았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