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블리자드 게임들을 하다가 비교적 밝은 분위기의 스2를 하니

적응이 안되는 분들도 있으신가 봄. 하긴 타락 떡밥을 안 쓰고 이렇게 밝은 분위기에서 스토리가 진행된 적은 한 번도 없었으니 적응 못하시는 것도 이해 못하는 건 아닙니다만...

몇 안되는 스크립트를 그따구로 우겨넣을 수 있다는데 감탄할 뿐임

맷젠의 능력 크으 취한다

ㄴ 적어도 타락 떡밥 백날 우려먹는 것보다는 밝은 분위기에서 진행하는게 훨씬 낫네요;;;

그냥 블리자드의 스토리메이킹 능력 자체가 후달리긴 하지만 스2는 주연 캐릭터에 더욱 포커스를 맞춘지라 심하게 촌스러운 모습을 보였음. 고민없이 써넣은 대사, 개연성 없는 전개, 쌍팔년도식 액션을 봐야하는 참담한 내 심정

ㄴ 스1 뽕에 심하게 취하신게 아닌가 걱정되지만 스1은 주인공이 딱히 정해지지 않은 여러 캐릭터들이 난립하는 군상극 형태라 스2처럼 주연에 포커스 맞추는게 몰입도 면에서는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이쯤 되면 저랑 스토리의 취향 차이가 안드로메다 급으로 벌어지신 듯(...)

스1도 좋다고 말한 적 없는데요. 다만 스2보다는 절제미가 있긴 하지요.

rts 쪽이 스토리 좋은게 별로 없지않나. 장르 특성상 어쩔수 없는 문제인듯 싶은데.

존내 암울한걸 하고 싶다면 던오브워2를 추천드림요 레알 이겨도 시궁창인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