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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4-22 03:16:40 KST | 조회 | 1,0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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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럴줄알았다 세월호 ㅡㅡ 다뽀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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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tv/jtbc/news9?newsId=20140421231207409
밑에도 어느분이 링크 올리신 것 같은데, 24분짜리 영상이고 다 들어보기에 시간도 없을 수 있고
인터뷰하는 분이 원체 말을 잘 못하는지 횡설수설이라 제가 정리해드림.
이거 오늘자 jtbc뉴스에 나온 내용으로 세월호의 전항해사와의 인터뷰내용임.
1. 세월호와 진도 vts는 원래 병풍도 해협 진입시 보고절차가 있다.
- 이 절차는 이 항해사가 운행하던 중에 안한적이 한번도 없다. 늘 그 해협에 들어가면 보고를 하고 몇명인지 화물은 얼마인지 속도, 등등을 보고하게 되어있고 진도 vts가 받고 진입허가를 내는 식으로 이루어진다고 함. 근데 이번에 공개된 진도 vts와 세월호간의 교신 내역에는 이 부분이 없음. 없는 것에 대해 전항해사가 이렇게 말을 하는데 아마 2가지 중 하나를 의미하는듯.
"안했을 리가 없다. 세월호가 먼저 보고를 안하면 진도 vts가 왜 보고 안했냐고 교신을 보내게 되어있다. 내가 운행을 하면서 보고를 안한적도 한번도 없고, 보고가 늦으면 진도 vts에서 세월호를 먼저 찾았다. 무조건 하게 되어있다."
==> 첫번째 : 보고를 분명 했을 텐데 언론에 이 부분을 무슨이유에선지 공개를 안했다.
==> 두번째 : 세월호도 보고를 안했고 진도vts도 세월호를 찾지 않았다. 즉, 레이더망 내로 들어온 선박을 보고있지 않고 딴짓을 하고 있었다. (전항해사 말로는 교신 내용에 '몇명입니까?' -> '450명 500명입니다.'라는 내용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아서 보고와 교신이 아예 없었던것 같다. 이 내용은 보고에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몰랐을 리가 없다.
2. 왜 16번을 놔두고 12번을 썼나?
- 보통 12번 16번 둘다 켜놓는데 16번은 켜놓기만 하고 안쓴다. 왜냐하면 16번에 말을 하면 주변 선박과 모든 관청이 다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잘못을 저지를경우 다 알게 된다. 일이 커지기 때문에 12번 채널을 보통 이용한다. 12번 채널은 제주와 연결되어 있다. 이 사실은 해경, 해수부 등등의 관청에서도 절반이상은 알고 있는 암묵적인 약속 같은거다. 다 알고있는데, 이번에 아무도 그얘기를 안한다. 내 목숨을 걸고 이에 대해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진도 vts가 아니라 제주를 찾은 것이다. 그리고 진도에서 세월호에 연락할때도 아마 12번을 썼을것이다. 마찬가지로 16번을 쓰지 않은 것은 모두에게 공개되어있는 채널이기 때문. 모든 선박회사들이 다 이렇게 한다. 이게 관행이다.
3. 왜 급격히 기울어졌나? 평형수나 무게중심 때문인가?
- 그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기울어진 이유는 화물 때문이다. 세월호는 화물을 결박하지 않는다. 결박하는 척만 해놓고 결박을 안한다. 결박을 위한 장치가 고비용이다. 그래서 회사에 신청을 해도 구비해주지 않는다. 그냥 결박하는 시늉만하고 그대로 출항하게 되어있었고, 내가 27년간 근무하면서도 계속 그렇게 했다. 화물은 전혀 결박되어 있지 않았다.
4. 그렇다면 항로는 왜 급격히 변화되었나?
- (네이버 뉴스에 의하면 항적도를 더 정밀 분석해본 결과 급선회를 한게 아니라 완만한 각도로 둥글게 돌아서 나가다가 기울어져 침몰했다고 되어있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06873675 참고)
병풍도 근처에는 반드시 소용돌이가 있다. 그 소용돌이가 엄청 큰데, 처음 들어가보면 거기서 어떻게 나가야되는지를 모른다. 그 소용돌이에서 15도 20도로 각도를 유지하면서 우현변침을 해서 나가야 한다. 이것을 모르고 좌현변침을 하면 세월호같은 엉터리 여객선은 그대로 기울어질 수 있다.
(즉, 저 지도에 있는 원형은 소용돌이에 들어가면서 둥글게 움직인것으로 판단되고, 그때 조타수와 3항해사가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나가야되는지를 몰랐던것 같음...)
5. 그렇다면 당시에 수동으로 조타를 했다는건 무슨 얘기인가?
- 조타는 무조건 자동으로 한다. 대한민국 안에서는 어디를 가던간에 자동조타로 다 해결이 된다. 자동이 안되는 지역은 절대 없다. 수동으로 했다고 진술한것은, 거짓말이 섞인 말이다. 분명 자동으로 했는데, 병풍도를 빠져나가면서 소용돌이 지역에서 배가 기울어지면서 화물이 한쪽으로 쏠렸을 것이다. 그러면서 쿵 소리가 났고, 그때 뒤늦게 어떻게 고쳐보려고 수동으로 바꿨을 것이다. 그래놓고 인터뷰 할때는 수동으로 가고있었다고 거짓말한거다.
그다음에... 엄청 중요한 얘기를 하려는것 같았는데 인터뷰 시간때문에 끝났음. 여튼 드러난 결론은 이럼.
해수부, 해경, 항만부, 선박회사, 선급 등등 사이에서 저런식의 야매 관행이 매우 만연하다. 다들 로비를 해서 걸려야될 것들을 은폐하고, 저런식으로 엉터리로 운행한다. 다들 알고 있으면서 암묵적으로 다 숨긴다. 결국 이 사고는 완전히 예정되어 있었던 사고고, 선박직 승조원들 조진다고 끝날일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배 관련된 모든 부서들을 다 뒤집어 엎어야 해결이 될 일이다.... 모든 여객선들,화물선들이 다 이런식으로 한다......
시발 충격과 공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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