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스토리가 어때서?

워크래프트는 다수의 영웅들이 난립하는 수호지 같고

스타크래프트는 진영대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삼국지 같은데

굳이 디아블로도 저렇게 만들 필요 없잖아요?

명확하고 쉬우며 대신 분위기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죠. 전 이게 마음에 듭니다.

군단의 심장 스토리도 그렇잖아. 직선적이고 간결하며 굵직굵직한 인물에 포커스가 맞춰져있음.

세계관 덕후에겐 미흡할지 몰라도 대중적이고 몰입하기 쉬움.

그리고 무엇보다 그 음산한 분위기가 정말 멋지죠.

시간나면 공홈에 있는 직업별 단편소설 보시면 정말 재밌음. 책으로 내줬으면 좋겠어요.

반말로 썼다가 아차 싶어서 존댓말로 바꿔서 글이 이상해도 이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