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e_sports&ctg=news&mod=read&office_id=442&article_id=0000002591&date=20140319&page=1
Q. 방송 인터뷰에서 기량이 최고조가 아니라고 밝혔다. 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프로리그에서도 성적을 많이 못내고 있어서 '실력이 부족하구나'란 생각을 하고 있고, 요새 패치가 되고 나서 프로토스가 너무 좋지 않아졌다. 아직 연습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 최근에는 프프전을 계속 해서 그나마 자신감은 괜찮은 것 같다. 게임에 대한 적응은 아직 덜 됐다.
이건 여담이지만 패치전에 테란이 GSL에서 전부 떨어져서 다행인 것 같다. 아니었으면 전부 테테전만 나왔을 정도다.
Q. 프로토스가 그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나? 일각에서는 너무 볼멘소리가 아니냐고 할 수도 있을텐데?
지금 래더순위도 16명 중에 10명이 테란이다. 원래 테란이 래더를 잘 못하는데 이번에 테란이 열 명이나 올라있어 정말 심각하구나를 느낀다. 이런 점을 보면 나만 테란전을 못하는게 아니라고 본다. 땅거미 지뢰가 정말 사기가 됐다. 차라리 스타1 스파이더 마인이 나은 것 같다.
보호막 추가 데미지가 진짜 엄청 크다. 기사단류 빌드를 할 수 없게 됐다. 테란이 그 사실을 알고 배제하면서 훨씬 배짱을 부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런 점 말고도 테란이 너무 강하다. 자유의 날개 저그의 무감타 수준이다.
Q. 주성욱이 스타2 우승자들을 연파하고 있는데 정윤종에게는 부담이 되지 않는지?
테란보다는 나은 것 같다(웃음). 앓는 소리 하기 싫지만 테란보단 낫다. 반가운 것 같다. 저그전은 자신있다. 할만한 것 같다.
Q. 팀내 테란들도 테란이 강하다고 인정하는 편인가?
연습생들도 인정한다. 테란들이 언론 플레이를 지나치게해서 프로토스가 망해버렸다(웃음). 토스가 너무 구리다. 테란 버프나 프로토스 너프 둘 중 하나만 해야하는데 둘 다 이루어지니까 너무 힘들다. 점멸 추적자가 아니면 이기기 힘든데 잘막는 테란은 정말 잘 막는다.
Q. 반대쪽 테란 조성주가 이승현을 이긴다면 원이삭 또는 어윤수와 붙게 된다. 막을 수 있다고 보나?
이삭이는 토스라서 힘들고(웃음), 윤수라면 잡아줄 수 있을 것 같다. 자유의 날개 저그 최강 시절에도 이렇게까지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 요새 너무 힘들다. 성주는 패치전에도 양심있게 테란이 할만하다고 했는데 패치가 된 지금은 얼마나 강하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