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muk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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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1-30 22:03:19 KST | 조회 | 285 |
제목 |
오랜만에 오니 연맹이 해체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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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스2나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감정 딱 절제해서
그냥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도구 정도로만 여기니까,
그러니 연맹 해체라든가 협회의 병신짓같은게 생겨도 화가 나거나 슬프지 않더라구요.
그냥 그러나보다 하면서.. 지들끼리 어떻게 지지고 볶든 말든..
그저 재밌는 경기만 쏙 즐기고 그 외의 사건들에는 아예 관심을 안두고 빠져버리니
팬으로써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하겠지만 이 판이 뭐 갈수록 워낙 암울해지니 애정을 갖게 되면 스트레스만 받더라구요.
즐기고 좋으려고 보는 경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딱 명경기 그 자체만 뽑아먹고 그 외의 사건들이나 프로게이머 그 자체에는 일절 관심 안두니까
그 어떤 암울한 일이 생겨도 그냥 그러나보다 하고 전혀 스트레스 받지 않게 되더라는 -.-
이기적이라고 할 순 있겠지만
그래도 즐기려고 보게 되는 e스포츠인데 괜히 애정까지 담았다가 즐기는게 아니라 스트레스만 받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은 안 오더라는 -.-
e스포츠판에 애정이 있는 분들은 저같은 사람이 되게 싫겠죠. 욕할거라는 것도 알지만
그래도 이런 태도로 대하니까
'재밋는 경기를 본다'라는 즐거움은 즐거움대로 뽑아먹으면서
게임계의 암울한 일 때문에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
뭐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냥 내 즐거움을 위한 도구로서만 취급하니 세태가 암울해져도 크게 아쉽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쩝..
저도 예전엔 e스포츠판에 애정이 많아서 협회의 병신짓이나 업계의 암울한 일 등에 분노하며 그랬었는데
점점 스트레스만 받다보니 이래선 안되겠따 하여
감정 딱 절제해서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도구 그 이상 이하도 아니게 마인드컨트롤 하니까...
e스포츠를 이런 식으로 철저하게 도구로만 취급해야겠다 라는 생각은 늘 생각하고 잇었지만
그래도 애정 때문인지 막상 실천은 못하고 있었는데
결정적으로 ㄱㄱㅇ 으로 인해 온갖 평지풍파와 파장이 자꾸 반복하여 생기는거 보고 맘 딱 접었음..
결과적으로는 만족...
프로게이머들 상황이나 처우가 열악하든 말든,
계속 잡음이 흘러나오든 말든
X같은 일이 생기든 말든
전혀 개의치 않게 되더군요.
그렇든 어떻든 명경기는 계속 나오니까 그것만 보며 즐기면 그걸로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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