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밀히 말하면 SKT는 정명훈 이후에 테란을 전혀 키워내지 못하면서

사실 2012년 브루드워가 끝나는 시기에도 팀 내에 유일하게 성적 내주는 테란은 정명훈 하나 뿐이었고 자날에서 군심에 오기까지도 정명훈이 혼자서 팀내 테란을 다 책임을 져야 해주는 위치였죠. 그러다 보니 팀내의 테란은 모두 정명훈이 부담해야 하는 면도 있어서 정명훈이 결국 지쳐서 부진을 겪고 제 역할을 못해주면 출전할 테란이 없었다는게 전력 공백에 있어서 큰 것 같습니다.

결국 스2와서 SKT가 끝내 결승에 가지 못했던 건 정명훈 이후 5할 이상을 해줄 대박 테란 신인을 발굴하지 못했던게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그동안 정명훈 혼자서 얼마나 많이 해줬습니까;;; 과연 노준규 서태희가 잘해주던 시기의 정명훈처럼 해줄 수 있을지 확신도 안 서고요. 결국 노준규를 영입한 것도 팀내의 테란을 육성하고 발굴하는데 실패해서인 것도 있는 것 같거든요.

티원은 테란명가였는데 정명훈이후에 계보가 끊어진게 너무 큼...

뭐 지난시즌이야 그렇다고 할 수 있겠지만 지금 티원한테 전력 공백이 어쩌고 하는건 도대체 티원을 어떻게 하고 싶다는 건가요 끔찍하네요

ㄴ 테란 전력이 너무 부실하고 제 역할을 못해준게 뼈아프다는 거죠 뭐.

빵빵하게 다 갖춘주제에 '아~ 테란도 있으면 다 정복할텐데..' 하는걸 뼈아프다고 하니까 좀 열받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