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테란이 밸런스 상 어렵다는 거? 잘 압니다. 밸런스 붕괴여서 테란들이 연습 때도 많이 지기 때문에 하기 싫다는 거? 이해합니다. 하지만 밸런스가 맞지 않는 과정에서도 힘들게 예선을 뚫고 올라와서 방송 경기를 하게 되면 최소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죠.
솔직히 그동안 코드 A에서 테란 게이머들이 경기를 한 것을 보면 DK 이 색히야. 이것도 밸런스라고 맞춰 놓은 거냐? 토스는 프사기 그 자체이고 울며 겨자먹기로 말도 안되는 기갑병+불곰+토르를 조합해서 맹독충한테 맨몸으로 맞아가면서 경기하는 걸 강요 받고 있는데 진짜 더러워서 못해먹겠다고 경기 대충대충하면서 태업을 선언하는 듯한 모습의 이해 못할 경기력을 보여주면 말이죠
누가 테란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아는데도 동정을 해주겠나요? 최소한 경기 내에서 안되는 핵을 다발로 써보면서 발악이라도 해보던가 정말 눈물겹게 사투를 벌이다가 저런 스코어가 나왔으면 아무리 자기네 종족을 뻔뻔스럽게 되도 안되는 쉴드를 치는 사람들도 인정을 안하겠습니까? 결국 숙연함에 고개를 숙일 거 아닙니까.
정말 패치로 버프를 받고 싶다면 진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진짜 내가 진짜 이길려고 눈물겹게 발버둥치고 있는 발악 없는 발악 다했는데도 못이기면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진짜 아무리 밸런스가 안 맞고 불합리한 경기, 말도 안되는 유닛 조합을 강요받더라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솔직히 코드 S에 올라가기에는 너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만 그래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끈기를 가지고 열심히 한 노준규, 김도욱 선수는 뭐가 됩니까. 밸런스 탓을 하더라도, 실제로 밸런스가 안 맞더라도 내가 경기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봤다고 한 이후에 그런 말을 하십시오.
제가 아무리 테란 유저이지만 요즘 코드 A 테란들을 보면 노력을 해보지도 않고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자포자기 하는 듯한 경기를 자꾸 보여주니 울화통이 치밉니다. 정신 차리세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