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테프전의 문제랍시고 제시되는 것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이미 2011년도 말부터 제기되던 문제들.

세세한건 달라졌을지언정 기본적은 맥락은 2년 반전에 제시되던 것이랑 비슷함.

그럼 그때랑 뭐가 달라져서 그나마 맞던 균형추가 깨졌느냐,

기본적으로 테프는 테란-초중반 토스-중후반이라는 단순한 균형에 의해서 전체적인

균형이 맞춰지는컨셉이 기본이었는데 군심에 오면서 초중반, 그니까 모선핵과 예언자로 인해

테란이 강해야 할 타이밍을 테란이 제대로 못 살리는 결과를 낳음

이게 가장 큰 원인이고, 모점추니 3스플이니 이런건 사실 후차적인 문제이거나와

엄밀히 말하면 자날때조차 큰 말 없이 넘어가던 놈들이라 얘네들은 궁극적인 문제가 안됨

초중반=테 중후반=프 라는 기초적인 테프전의 균형이론이 깨졌기에 논란이 되는 것.

모선핵이야 그렇다 쳐도 예언자 패치는 이를 더 가속화시켰다는 것은 어느 정도 입증된 상황.

일단 굳이 패치를 해야만 한다면 예언자가 먼저지 않을까 생각함.

(일단 모선핵을 무작정 칼질하면 저프전 관문더블이 다시 관속으로 들어가거나,

프프전 본진날빌대전이 성행할 우려가)

마의 25분도 없지 이젠

그 마의 25분이 벨붕요소를 의미하는 것 같은 뉘앙스지만

엄밀히 말하면 스2 테프전의 가장 기초적이고 본질적인 의미를 보여주는 단어라고 보는 게

맞음.(초중반은 테란이, 잘 버티면 토스가 주도권을)

밑에 황영재해설의 페이스북 글에도 나와있듯이 서로 주고받으며 후반전에 돌입햇을때, 힘으로 싸울만해야 게임할 맛이 날텐데 어찌어찌해서 후반으로 넘어가면 토스의 힘이 훨씬 쌘게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고 물론 테란이 활개칠타이밍에 예언자와 모선핵의 추가로 그게 힘들다는게 1차적인 원인이겠죠.

모선핵과 예언자로 인해 그 기준에 균열이 가면서 이상해지게 되었다고 보는 게 맞음.

과충전 너프 고려도 이런 맥락에서 시도하고 있는 것이고

이전에는 초반에 테란이 확실히 우위였으므로 그 힘을 이용해

토스가 똑같은 타이밍에도 힘을 덜 갖추게 하거나, 혹은 그전에 끝낼 수 있는 능력이

분명 존재했음. 허나 지금은 확실한건 그 시절보다 그 능력이 '상당히 약화되었다'는 것

마의 25분은 테란이 납득할만한 유통기한인데

이젠 20분으로 줄여야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듬

글쎄 그 공식 자체를 깨달라는 요구도 그때부터 지금껏 꾸준함

난 사실 기존의 테프전양상도 마음에 들진 않앗음.
테란은 어떻게든 토스의 조합이 갗춰지기전에 파고들어서 틈을 만들어내야하고,
토스는 그걸 버티고 조합이 갗춰지면 필승이다.. 이런구도
테란이 반땅싸움보고 운영하는둥의 후반지향적 운영이 불가능한 정도인데
이건 진작에 통계로 나타나지는 않앗어도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함.

ㄴ그건 너무 뭐랄까 이상적이고 지나치게 고차원적인 문제라 패스하고

현실적인 밸런싱 문제만 집중한다면 원래 테프전의 기초를 살리는 게 맞음.

이는 다시 말하면 초중반에 있어서 테란의 힘, 주도권을 실어줘야 한단 얘기며

결과적으론 예언자나 모선핵의 칼질이 될 수 잇져

양상, 재미, 스토리 이런거야 뭐 취향 차이기도 하고 형이상학적인 고차원적 문제라...

하기야 그건 개인차니 저의 취향의 문제로 접어두고.
메카닉쪽을 토스에게 사용되게하자? 이건 현실적으로 군심에선 불가능하다 보고
그럼 현실적인건 모선핵과 예언자의 너프로 테란의 타이밍을 부활시킨다, 또는 고위기사나 폭풍함등의 너프or 유령상향으로 후반전 테란의 힘을 증대시킨다. 이정도일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