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장난인줄만 알았어.
폰만지작 되던 친구놈이
"야!! 이영호 코드A 광탈했데ㅋㅋ"
"헐ㅋㅋㅋㅋㅋ진짜??"
...........
녀석들의 멱살을 쥐어잡고
"내 영웅을 모욕하지마...영호는 광탈하지 않아...영호는 광탈했는가..."
"뭐...뭐야...야 이새끼...!!"
"대답해!!!!!!!!!!!!!영호는 광탈했는가!!!!!!!"
"아이...씨...씨..발...친구가 문자로 보..보내줬어...경기보고.."
"영호는 광탈했는가!!!!!!!!!!!!!!!"
"타..탈락안했어!! 그래 탈락안했어!! 이..이것좀..놔줘..케..."
계산대로 달려가서 노트북중인 사장을 밀쳐내고 검색을 했지
"이..이자식이..얌마!! 너 지금 뭐하는거야!!"
-최종병기 이영호 광탈-
"외상 달아주세요. 강남으로 가야겠습니다."
"이새끼가 추워서 돌았나..야이새꺄!! 계산도 안하고 가긴 어딜가 임마."
"당신.......잘들어........영호는 탈락했어.......강남으로 간다."
치킨집문을 박차고 나오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집에 오는 내내 108터렛 밖으면서 걸어왔어.
지랄같은 겨울비도 오늘은 고맙더구나.
눈물인지 빗물인지 사람들은 모를테니.
하..................야속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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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