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흥미를 느끼는 부분이 다른것같은데;;

쭉 읽어보니까...

여기서 결정적으로 달라서 의견이 갈리는듯...

제 경우에는 이런거에서 재미를 느끼는데..

1. 카운터 빌드로 시작했는데 (저저전에서 선앞 vs 15링링올인) 컨트롤을 예술적으로 잘해서 어찌어찌 막고

역전에 성공함... 즉 모르고 맞았는데도 컨트롤 능력으로 극복해냄

2. 누가봐도 불리한 싸움을 교전컨으로 극복해내고 질것같은 싸움을 이기고 반땅 날것 같은 싸움을 압도적으로

이기는 그런 능력을 보여줌

3. 이대로 그냥 흘러가면 반드시 지는 경기인데 이곳 저곳 멀티태스킹으로 난전 유도하고 병력 움직임으로

상황 변수 만들어내고 피해 누적시키고 역전시킴

전 이런걸 볼때 가장 재미를 느끼거든요...

근데 또 어떤 사람은 상대보다 전적도 딸리고 커리어도 딸리고 실력도 낮게 평가받지만 준비를 잘해와서

날카로운 빌드로 강해보이는 상대를 꺽는다던가. 기상천외한 전략으로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거에

흥미를 느낄테니...

저는 게임 내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게임 외적의 문제도 보는겁니다
스2 흥행이라는 점에서요

넵 다름

2번 3번은 똑같은데 1번 같은경우 배짼사람이 져야된다고 생각함

ㄴ ㅇㅇ 그게 확실히 다른듯...
그래서 저는 1111이나 전진관문같은거 나오면 막는쪽을 무조건 응원함 ㄷㄷ;
그리고 쓰는쪽을 그냥 싫어함... 6못 이런거 ㅋㅋ

마지막 문단은 동의를 못하겠는게..

정종현 임재덕 장민철은 저 마지막 문단에 해당하는 전형이라...

무난히 흘러갈 때 뒤지는 실력을 빌드나 전략으로 뒤집는 것도
어떻게 보면 불리한 상황을 뒤집는 거라고 생각이 가능함

솔직히 스2 6못은 뭐 할말 없는 쓰레기성 빌드라고 생각하고

11/11 이나 전진관문같은것도 상황마다 다르긴 한데

예로 드림핵 윈터때 조지현 vs 이신형때 벨시르에서 선앞갈꺼라 예상하고 전진관문 바로 해버리는거 처럼 갈리면 져야된다고 생각함. 실제로 선앞해서 바로 망했고

만약 반응로더블이나 사신더블같은 형식으로 갔다면 저도 막으라고 응원했을듯

개인 의견 피력까지 비난하면 좀 문제가 되지만 실력이라는 단어의 의미 자체를 컨트롤로 너무 좁히시면 불만을 가질 사람이 있을 겁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컨트롤로 역전하는 선수도 있고 상황판단으로 역전하는 선수도 있고...
순수 피지컬, 판단력이나 운영능력, 심리전, 기본적인 전략 자체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능력 등 다양한 능력을 실력이라 부르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최연성 복귀 직후 DK 비난하는 듯한 인터뷰도 최연성이 스1때 선수로서나 코치로서나 저렇게 자기가 패러다임을 주도하는걸 즐겼기 때문일수도
뭐 결론은 테저전 레이트메카닉의 고착화라 볼 사람도 있겠지만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