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L 무대에 최연소 테란이 뜬다!
29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7층 인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TG삼보-인텔 스타크래프트2 오픈 시즌1 예선전에서 올해 만 13세의 테란 게이머 조성주가 64강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997년 7월 28일에 태어난 조성주는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로 ‘Maru’라는 아이디를 사용 중이다. 본선 무대에 오른 조성주가 현재 스타1 프로게이머로 활동 중인 전태양(위메이드)의 뒤를 잇는 선수로 자라날지 큰 기대가 모아진다. 현재는 Prime 클랜에서 활동 중이다.
다음은 조성주와의 일문일답.
- 64강 본선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 기쁘다. 참가에 의의를 두고 왔는데, 통과해서 기분이 좋다.
- 본인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 이름은 조성주고, 나이는 14살이다. 부산에 있는 동수영 중학교 1학년 생이다. 배틀넷 점수는 다이아몬드 900점 대이고, 가장 자신 있는 종족전은 프로토스전이다.
- 하루에 연습은 얼마나 하고 있나 ▲ 학교가 끝나고 집에 와서 자기 전까지 하고 있다.
- 예선에 참가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 그냥 한 번 참가 해보고 싶었다. 실력에는 큰 자신감이 없었지만,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 이전에 스타1도 즐겨 했었는지 ▲ 그렇다. 예전에 SK텔레콤에서 온라인 연습생으로 지냈던 적도 있다. 그리고 엘리트 스쿨리그 방송에도 수영 초등학교 대표로 나가 8강까지 간 경험이 있다.
- 스타1을 했던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은지 ▲ 스타1하고는 많이 다르게 느껴진다. 그래도 스타1을 해봤던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기는 하다. 스타1 게이머 중에는 이제동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 부산에 살아 서울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기 힘들지는 않나 ▲ 힘들어도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대회가 있을 때마다 서울로 올라와야 한다.
- 이번 대회에 임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 64강 진출이 목표였다. 첫 목표는 이미 이뤘지만, 아직까지는 본선 무대에서 더 올라갈 자신은 없다(웃음).
- 앞으로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싶은 계획이 있나 ▲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은 생각도 든다. 부모님도 요즘에는 크게 반대하지 않으시고, 열심히 해보라고 말씀 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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