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분들께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아무래도 오래 쉬시다보니까 그간 있었던 스투판의 역사라던가 선수들의 특징같은걸 알려주시는 해설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한번만 들은거니 제대로 기억이 안나서 말씀 못드리겠는데 같은 장면을 두 세번만 듣다보면 알게 될듯 합니다.

옛날 mbc시절처럼 타 방송사 리그 언급을 자제하는 금제가 주어진건지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수 고유의 스타일을 분석해서 해설해주는 느낌이 없다는게 아쉽네요.

아무래도 쌓인 데이터가 많은 곰쪽 해설이나 주구장창 스투방송을 보신 해변김정민 해설쪽이 이런 분야에선 유리한거겠죠.. 그래도 차차 진행하고 프로리그도 데이터가 쌓이면 나름의 스토리 하에서 뭔가가 만들어질 것을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러게요..선수 고유 스타일도 조금더 이야기해주시면 더 좋겠죠?ㅎㅎ

고인규해설이 계속 경기도 찾아보고 이것저것 준비는 많이 하는데 그게 잘 활용은 안되는것 같아서 약간은 아쉽....

고인규는 아무래도 작년에 전역햇으니

그러니까 가령 이런거죠. 김정훈선수가 왜 '연습생'인데 중요한 4번째 엔트리에 있고 올인을 했는데도 거기까지 버티는 이유나 그 원동력을 해설해주시지 못한게 크다고봅니다. 고인규 해설의 경우 이것을 '두 선수 모두 장기전을 선호하는 선수거든요' 라고 언급해주셨지만 이걸로는 두 선수의 색깔이 표현되기엔 너무 두리뭉술하니까요. '김정훈은 wcg 선수전에서 T1의, 현 세계 최고의 저그인 김민철을 상대로 철벽보다 더한 철벽수비를 보여주면서 운영으로 이긴 선수고, 신노열은 군락 운영으로 대표되는 선수라서 이런 장기전이 만들어 진 것' 정도로, 엄대엄이긴 한데 '이런 김정훈의 수비력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른다' 같은 느낌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ㄴ 세계최고저그가 김민철?????? 이제동인데요

정말 좋은 지적인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아직 제 머리속에 있는 것들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많이 부족해요. 선수분석 혹은 이런저런 스토리라던지.. 그런 부분을 만들고 싶은 욕심은 강한데 능력이 안된다는 점! T_T 공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