믈론 물리적인 힘에 의해서 여성이 피해를 본 경우면 낙태를 반대는 안하는데 예전 80년대~90년대 까지만 해도 낙태가 거의 합법화 되다시피 하고 병원에서도 낙태로 돈 버니까 진짜 80년대에 절정이었던 남아선호사상이 90년대 중반까지 이어져서 많은 여아들이 엄마의 뱃속에서 목숨을 잃는 일이 비일비재했죠.
결국 이것 때문에 완전히 남녀간의 성비에 불균형이 생기고 남자가 여자를 챙겨줘야 하는 옛날 사고까지 겹쳐지면서 남자들이 연애랑 결혼을 하려면 등골이 휘는 사태가 이어지게 되었는데...
어후;;; 진짜 제 밑에 동생이 1살 밑의 여동생이 될 수 있었는데 자식 셋이 생기니까 아버지가 엄마를 들볶아서 결국 뱃속에 있던 여동생을 띤 것만 생각하면;;; 엄마도 지금까지 그 일을 천추의 한으로 생각하시더라구요. 그 때 당시에 왜 아버지랑 할머니가 애 띄라고 엄마한테 그렇게 난리를 치고 들들 볶으셨는지...
결국 애 띄라는 성화에 못이겨 결국 엄마가 못간다, 못간다 한동안 버티셨다가 어쩔 수 없이 수술대에 오르셨는데 오죽하면 낙태 수술을 마치고 나서 의사가 "남편 분께서 딸을 어지간히 싫어하셨나 봐요" 얘기를 듣고서 엄마는 가슴이 갈갈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 밑에 두살 밑의 남동생이 태어났는데 아버지는 엄마가 임신한 사실을 5개월동안 모르고 있었다가 5개월이 지나면 낙태가 안된다는 애기를 듣고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진짜 그때 뱃속에 있었던, 앞으로 태어날 수 있었던 여동생은 뭔 죄였나 싶어요. 지금은 8살, 6살 된 늦둥이 여동생들이 있지만 그 때의 얘기만 들으면 지금도 가슴이 먹먹해지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