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핫식스컵 자리도 큰데 잡고 일요일이어서 좋았는데

나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줄설때 대기줄 시원찮을 때부터 걱정이 들기 시작하던게...

"살려주세요" 글은 진짜 쓴웃음밖에 안 나오고...

채팀장이 그렇게 "내년에 우리 맘대로 할거에요" 외쳐놓고 지금 그 중간지점이라 할 만한 핫식스컵이 이리 부진하게 끝났으니

내년에 무슨 원동력과 추진을 갖고 리그가 시작될까요.

진짜 쓰디 쓰더라구요. 해운절 결승 방송 볼 때도 이런 생각은 안 들었음.

해운절이나 워커힐이나 장소 위치 시간 선정 등 패착이 크다 이런 식으로도 생각했음.

근데 이 대진에 이 장소에 이 시간대에서... 정말 사람이 안 와도 이 정돈가 싶은데 ㅎㅎㅎ

곰탓 곰탓 하기도 지쳤습니다. 곰만 문젠가????

뭐 우리는 스투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 땅에 태어났다, 이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좋았던 점은 거기 있는 사람들만큼은 정말 열심히 즐겼던 것 같아요.

근데 오히려 그게 더 슬픔.

실패가 훗날 교훈이 되어야 하는데 교훈은 개뿔 실패공식을 계속 답습하고만 있으니이젠 까는것도 솔직히 힘듬

분명댓글은 두갠데 왜 하나로 뜨지

유령을 써서 안보이는건가

저주받은 댓글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