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최고의 대진을 가지고도 이렇게 망할 수 있는 걸 보여준 MSL은

단연 네이트 MSL을 뛰어넘을 수 없는 듯요. 이제동이 4강 3세트에서 김구현을 이기고 결승에 올라가기 직전 '결승에서 보자! 이제동!'이라고 말하는 듯한 실루엣을 띄워서 팬들한테 욕을 쳐먹더니 결승전 세트 무대는 말 그대로 웃음 거리가 되었고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온풍신이 강림하시고 우세승 판정 논란이 일면서 최고의 결승 대진을 가지고도 이렇게 말아먹을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잘 보여줬고 결국 담당 PD까지 짤리게 되었죠. 

 

그 다음으로 최악의 결승전을 보여준게 대한항공 격납고 사고로 팬들을 가둬버렸던 대한항공 스타리그였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승부조작의 여파로 김캐리가 스타 뒷담화에서 팬들이 많이 와서 힘을 실어 주셔야 합니다 라고 추억할이와 감정에 호소하는 듯한 말을 했는데 결과는;;;

낙하산 피디가 다 말아먹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