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문제가 잘 안풀리다 보니까

28살 되는 해에 1500 이상 모이면 걍 베트남 가서 신부를 구해오겠다고 하니까 부모님이 반대하시는데, 솔직히 부모님 입장에서 자식이 30이 넘어도 한국 사람이랑 결혼 시키고 싶어하시는 걸 이해 못하는 건 아닌데 하도 연애 문제가 안 풀리다 보니까 차라리 쉽게쉽게 장가 가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이견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그렇다고 교회 청년부 안에서 연애할 상대를 전혀 찾지 못할 것 같아서 내년까지만 청년부 예배를 나가고 그만 둘 생각인데 참 요즘 요것 때문에 고민이 많아요. 에휴;;;

결혼을 무조껀 해야된다는 생각부터 전환하면 될듯

ㄴ 그런데 20살이 넘어가면서부터 지금까지 결혼이라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는지라... 30 넘어가면 이런 생각이 완전히 꺾일 지도 모르죠.

저도 어릴때부터 부모님 고정관념때문에 엄청 싸웠는데
남자는 무조껀 ㅇㅇ해야되고 부모한텐 ㅁㅁ해야되고 등등
존나싸웠는데 2년쯤 전에 쟁취해냄

결혼 하는건 로켓발사기 본인이고 부모님 시선이 왜 걱정인지 전 이해 못하겠음

그리고 막줄은 별로 좋은생각이 아닌것같음

믿음 외적인 것들로 믿음이 흔들리면 그건 중심이라 할수 없는거 잘 아시면서

기분나쁘셨으려나
제 참견은 여기까지.

ㄴ 사실 본질적인 이유가 지금 다니는 교회 청년부를 24살에 늦게 들어가다 보니까 중,고등학교 때부터 서로간에 친분을 쌓았던 교회 청년들이랑 가까워지는게 쉽지 않았기도 하고 그것 때문에 청년부 안에서 내가 할 일은 더 이상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원래는 나이 30될 때까지만 하고 그만두자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게 2년 앞당겨 진 거죠. 뭐 청년부에서의 일 말고도 하는 일이 많기도 하고요.

핡...
잘 해결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