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죽이기는 오해임...

http://mirror.enha.kr/wiki/%ED%95%A9%EB%8F%99%EC%B6%9C%ED%8C%90%EC%82%AC

말그대로 이미 언제 망해도 이상할게 없는 그런 상태였음.

다들 만화죽이고 게임죽인다 로 오해하는분이 많네요

정책적으로 죽인 건 사실인데여; 무슨 조선은 어짜피 망할 운명이었다 이런것도 아니고

야언은 오해임

파란도끼 / 정책적으로 죽인건 사실인데 그 대상이 일본만화였다는거죠. 애초에 죽일 한국만화 자체가 없었어요

블리자드가 WCS 시스템으로 한국 선수들이 가질 수 있는 파이를 제한한 것도 오해임

일본만화를 죽이든 한국만화를 죽이든 만화는 사회악이다라는 인식을 가지게 만든게 그때의 정부임

언론도 더욱 한 몫 했고

한국 만화사의 흑역사 오브 흑역사. 만화 검열제와 함께 196~70년대 한국 만화계에 파멸을 몰고 온 존재다. 쉽게 설명하면 거대 출판사들의 카르텔.

링크에도 같이 설명되 있는데

중독법 변명중 하나가 중독성 높은 외산게임을 몰아내기위한 거다!였지 싶은데
왠지 오버랩되는군

만화에 대한 인식이 정책적인 측면에서의 피해도 분명 있었지만,
애초에 그 정책이 시행되기 이전에 만화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했습니다.
만화 자체의 질이 떨어지는데 좋은 인식이 있을수가 없죠

결론적으로는 일본만화의 개방과 정부의 정책이 한국만화의 호흡기를 떼어놓습니다.

80년대 90년대 (70년대는 제가 안살아봤으므로) 만화에 대해 떠올리면
한국만화 잡지가 애초에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거기다 드래곤볼, 슬램덩크 가 나오면서 완전히 끝나버리죠.

1960년대 쿠데타 정권이 들어서면서 만화 잡지와 단행본을 '펄프 낭비'[1]라는 이유로 금지, 제한시키고 , 돌려보는 대본소 만화는 풀어주면서 만화 잡지와 만화 단행본 시장이 단번에 사라지고, 한국 만화시장은 대본소(만화방)의 확산으로 무한경쟁시대가 일어나고 있었다.

그럼 1960년 이전에도 만화는 사회악이다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었나요?

ㄴ 시기적으로는 합동출판사의 등장 이후 정책적 만화탄압이 시작됩니다. (의외로 그 당시 대통령이던 분의 따님이 만화를 좋아하기도 했죠.)

1960 쿠데타 정권 -> 펄프 낭비를 이유로 제한 ->합동출판사 설립

이 순서 아닌가요? 정책적 만화 탄압은 합동 출판사 설립 이전부터 있었다고 야언이여님께서 링크 걸어주신 엔하위키 문서에도 적혀있는데...

ㄴ 위에 복사하신 글을 말씀하신거면 제가 틀린거죠. 제가 의미하는 탄압의 시초는 68년입니다. 본격적인 시행은 훨씬 뒤고요.

흠 게시글을 하나 더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