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들 봅니다

담배피는 사람들 보면서 문득 훈련소 시절이 생각남

한달 간 담배를 강제로 못피운 우리 생활관 애들은(대부분 저보다 어렸음)

제가 '담배 안피우니까 좋지않냐?'라고 묻자

'몸도 확실히 가벼워지고 가래도 덜나온다'라고 함

'잘됐네. 그럼 이참에 담배를 끊는건 어때?'

'그건 안돼 형. 절대.'

왜 담배피는 사람들은 금연시 효과를 알고있음에도 못끊는건가요?

다시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라 물어봄

마약중독자가 마약 나쁜 줄 몰라서 안 끊는 거 아님

뭐랄까.. 입이 심심하기도하고...
스트레스 받을 땐 담배만한게 없기도하고..등등

딱히 피해만 안주면 피든말든 상관없음.
겜할시간에 운동하면 건강해지니까 겜 끝으라고 말하는거랑 똑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