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모르고 너프를 몇 번 거치는 재고의 과정도 없이 그냥 칼삭제를 했다는 거. 나도 진짜 여러번 고치고 또 고쳐봐서 진짜 도저~히 답이 없을 때는 삭제하겠다는 방침이었다고 했다면 저도 군소리 없이 할 수 없다는 심정으로 삭제에 동의를 했을 텐데. 이건 뭐 너프 과정이 전혀 수치로 변화되는 걸 직접 눈으로, 데이터로 확인할 수 조차 없었으니 억하 심정이 쌓일 수 밖에 없었죠. 그냥 칼삭제 라고 그러면 그걸 순순히 받아들일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요.
하다못해 기동성이 사기면 이속을 줄이던가, 공속이 문제면 공속을 줄이던가, 기본 깡 대미지가 23이 문제면 기계 추댐 형식을 추가해서라도 기본 대미지를 너프를 하던가, 높은 체력이 문제면 체력을 줄이던가 해서 문제가 있으면 칼같이 너프하는 그런 과정이라는게 있어야 하는데도 이런 것도 없이 저희도 유닛을 삭제하지 않고 이것저것 수치를 조정해가면서 손을 여러군데 봐왔지만 도저히 방법이 없어 할 수 없이 삭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면
도대체 나를 비록한 삭제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뭔 할 말이 있었겠냐고요. 하다못해 이런 세세한 과정이라도 있었다면 지금까지도 마음 속에 앙금으로 자리잡고 있었을까가 솔직한 심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