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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11-16 13:48:08 KST | 조회 | 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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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령 초강습함 - Tortoise VII ASS M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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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령의 수도, 코랄 VI 행성의 어거스트그라드는 최근 저그 군단의 유례없는 대규모 침공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었습니다. 황제 멩스크의 생사는 알 수 없게 되었고, 이로 인해 아들 발레리안이 자치령의 황제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자치령의 모든 시민은 분노하였고, 자신들의 황제를 죽인 저그 벌레들에 대해 철저한 응징을 원했습니다.
발레리안은 이러한 여론을 무시할 수 없었고, 저그들이 장악하고 있는 모든 행성에 대한 철저한 정복을 약속하며, 필요한 병기 개발을 지시했습니다.
기존의 테란 행성 침공은 저궤도에 머무른 전투 순양함에서 대량의 드랍 포트를 특정 위치 좌표에 투하시켜, 해당 지역을 장악한 뒤 대기권으로 내려가 주력 병력들을 상륙시키는 것으로 진행되었지만, 발레리안은 이 방법이 차-행성에서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뻔 했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드랍 포트에 의한 소규모 분대급 병력투하에서, 연대-사단급의 병력을 안전하게 특정 위치좌표로 강습시킬 수 있는 병기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 병기는 전방에 반구형의 거대한 방어판과, 후방에 병력들이 탑승할 수 있는 함선 본체로 이루어졌습니다.
방어판의 직경은 대략 1.2km로서, 가장 겉부분의 세라마이트-플라스틸 장갑판은 대기권 진입시의 충돌과 어떠한 행성방어무기의 공격에도 버틸 수 있게끔 튼튼하게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이는 지면에 충돌할 때의 충격에서 병력들을 안전하게 지켜주며, 장갑판 아래에 깔린 모든 적성 생명체를 제거하는 역할 또한 맡습니다.
후방의 함선 본체는 연대-사단급의 병력들과 보급물자를 탑승시킬 수 있으며, 혹시나 모를 비상상황에 대비해 수많은 소형 드랍포드 또한 장착되어 있어 설사 이 함선이 파괴된다 하더라도 병력들을 지표상에 강습시키는 것을 가능케 합니다. 또한 방어판과 완전히 분리되어 이동할 수 있어, 만약 방어판이 심각하게 파괴되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즉각 방어판을 분리하여 전선을 이탈할 수 있게끔 설계되었습니다.
하지만 행성간 이동에서, 거대한 방어판은 워프 이동에 큰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방어판은 행성 공격 바로 직전에 고궤도에서 조립되어집니다. 이 기간에는 방어가 취약해지기 때문에 단독 공격은 불가능하며 따라서 반드시 3대 이상의 전투 순양함대의 지원을 받으며 작전을 수행하게 됩니다.
현재 다일라VI 행성 자치령 조선소에서 건조중이며, 빠르면 2년 내에 전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사진: 영화 선샤인의 태양 심폐소생술 우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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