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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11-05 18:22:11 KST | 조회 | 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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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페인]멩스크 사망씬은 그대로 갔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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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이쯤이면 군심 엔딩 볼 사람들은 다 봤으니 스포 안달겠음
유출본에서 수정된 부분이 크게 세가지인데 (케리건 머릿 속 정신제어기->젤나가 유물/이건 정의다->우리 모두를 괴물로/저그는 자유야->고마워) 세번째는 뭐 말도 안되니까 나머지 두개만 보면
유출 당시에는 천하의 개썅뇬이었던 케리건이 정의를 부르짖는게 충격과 공포였지만 군심 켐페인에서 발레리안을 도와 코랄 시민을 대피시키는 등 최소한의 선은 넘지 않은 군심 케리건이 복수를 포기하고 대의를 부르는 건 플롯 면에서 그닥 튀거나 하지도 않죠. 다소 오글거리긴 하지만...
그다음 문제가 됐던 게 정신제어긴데.. 유출본에서나 공개본에서나 똑같은 멩스크의 대사 (내가 보험도 없이 너 같은 짐승을 내 곁에 둘 것 같았나?)는 멩스크가 케리건 구출 이후에 정신제어기를 심었다는 점이 더 부각하기 쉬웠을 거 같음. 멩스크가 케리건을 구출한 시점부터 버릴 때까지 한번도 케리건을 믿지 않았다는 걸 부각시키니까요. 브루드워때 왜 안썼냐고 묻는다면 케리건-멩스크 간 초 근거리에서만 작동 가능한 장치라고 하면 되는 거고, 블랙스톤 프로젝트에서 대군주 문서를 진행하다 초월체가 케리건의 뇌에 조작을 전혀 가하지 않았다는 문장도 이 떡밥을 위해서였을 거로 추측됨
뭣보다 멩스크 마지막 대사가 "감히 나를 평가하지 마, 비틀린 괴물아! 네 피비린내 나는 복수나 끝내고 그 잔재에 질식해라"라는 비열과 오만으로 가득찬 대사에서 "내가 널 괴물로 만들었구나..."같은 아싸스같은 대사로 바뀐 게 제일 말에 안듬.
결과적으로 말하면 군심엔딩은 피드백을 어설프게 받았다가 영 안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은 느낌예요. 갠적으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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