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2에서는 선수들한테 많은 걸 바라면 안되죠.

솔직히 2연속 결승 진출 이런게 나오기가 너무 힘든 것이 현 스2판이다 보니까 꾸준히 8강 이상 찍고 시드 꼬박꼬박 챙겨먹는 것도 저는 솔직히 대단해 보이거든요. 주기적으로 패치가 계속 이루어지다보니까 우승했던 사람이 짝지화 될 수도 있고 준우승 했던 사람이 준우스운자가 되는 건 일도 아닌 이런 일이 이판에서는 빈번하다 보니까 솔직히 시드라도 꼬박꼬박 챙겨먹는 게 저는 오히려 더 대단해 보일 지경입니다.

솔직히 이런 짝지화, 준우스운자화가 빈번히 이뤄지고 있는 이판에서 포장을 해봤자 실효를 못거둬요. 진짜 포장의  효과를 거두려면 2연승 우승을 하거나 2~3연속 결승에 진출하거나 그래야 되는데 현 스2의 상황상 이런게 나오기가 어렵잖아요.

맞는말인데 적어도 그 결승 직관 + 중계를 본 시점에서 감동에 젖어서
훗날 세월이 지나도 생각나면 그때 감동을 느끼고싶어서 언제든 찾아볼 수 있는 임팩트를 심겨주는것도 중요한거 아님?

아니 그럼 어차피 연속 우승 못한다고 해서 포장을 안했다고 쳐요, 근데 연속우승하는 선수가 나오면 어떻게해요? 그때가서야 '아~ 포장을 안했구나! 실수였구나!' 하고 이마를 탁 치고 후회함?

ㄴ 우승자나 준우승자는 다음 대회에서 기본적인 포장은 해주죠. 그런데 솔직히 포장도 선수가 계속 꾸준히 좋은 성적은 내줘야 더 빛을 발하는 거 아닐까요?

솔직히 그렇게 싫어하는 이윤열, 최연성, 마주작도 굉장히 포장을 빈약하게 해주는 MSL에서 2~3회 우승을 하니까 선수들도 흥햏카드로 인식을 하기 시작했잖아요. 물론 포장도 중요하지만 해당 선수도 그에 걸맞는 성적을 내주느냐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야 포장을 해도 더욱 빛나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