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진지]셧다는 나만 아니면 된다는 식으로 넘기기엔 문제가 큼

예전에 국회에서 셧다운제 본회의 토론 할 때 반대측 국회의원이 주장한 말이 있는데 그 말은 이러함.

 

"야간 통행을 금지하면 야간범죄가 확실히 줄어듭니다. 하지만 우리는 왜 야간 통행을 허용합니까? 다른 많은 사회적 노력을 통해서 야간범죄를 줄여야지, 야간범죄를 줄이자는 목적으로 야간에 통행을 금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 때문에 그렇지 않습니까?

저는 어릴 때 학교가 끝나면 집에 책가방을 던져두고 골목으로 나갔습니다. 딱지치기 구슬치기를 하다면서 저녁까지 보내다 보면 어머니가 밥을 먹으라며 저를 부르곤 하셨습니다. 어떤 때는 끌려 들어가기도 하고, 어떤 때는 몰래 숨어서 밤 10시까지 놀기도 했고 혼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어머니의 사랑이 있었기에 우리는 커 왔습니다.

저는 수정안도 반대하고 원안도 반대합니다. 강제적 길을 택하는 길이야말로 게임 과몰입에 대한 책임을 아무도 안 지게 되고 그래서 정말 학부모님들이 원하는 게임 과몰입 방지를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수정안도 원안도 반대합니다."

 

지금 처한 나라 현실이 맞벌이다 뭐다 때문에 먹고 살기 바빠서 자기 자식 하나 제대로 관리하기 힘들다는거 아는데

왜 나라는 자식 하나 돌보며 먹고 살기 편하게 세상을 고치려고 하기는 커녕, 왜 애먼 자식 관리를 나라가 나서서 간섭을 하냐 이거임.

자식 관리는 낳아놓은 부모의 권리이자 의무인데

이게 국회의원이 말했던 야간통행금지법안의 문0제점과 해결방안, 옛날에 부모님들이 자식들을 키울때 쏟아던 사랑과 일치함.

 

지금의 셧다운제처럼 과거에도 위에서 하나 타깃으로 설정하고 쥐잡듯 잡아서 무너트린게 있는데 다들 알다시피 그게 국산 만화임.

 

만화를 따이니깐 일본이 저렇게 만화, 애니메이션으로 급부상하지. 게다가 일본 만화는 할리우드에서 저작권비 내고 영화화까지 시도하지. 일단 생산해내면 경제적 이득 측면이 상상을 초월함.

 

근데 그걸 모르고 단순히 80년대 학교폭력을 없애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 만화가 지목되어 깡그리 말살됨.

 

하지만 지금도 학교폭력은 사라지지 않았지.

 

지금도 똑같이 '학교폭력, 살인, 비행, 강도를 저지른 사람들이 게임과 조금이라도 관련되어 있다.' 라는 조사가 나오면 그걸 게임을 말살시키기 위한 자료로 씀.

 

사실 현시대에 청소년에게 게임은 사람에게 공기같은 존재임. 누구나 쉽고 편하게 사용하고 있는 매체지.

 

지금이야 게임이 음악, 시나리오, 영상,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같이 수많은 산업의 집합체지만

 

머지 않은 미래라도 게임은 지금의 일본 만화가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2차생산 되는 문화산업처럼 변하라는 법은 없음.

 

그런데 만약 국산 게임이 말살되었는데, 또 새로운 문화산업이 나와서 저런 상황이 발생한다고 치면 우리나라는 경제적 측면에서 손실이 막대함. 이건 시대가 가면 갈수록 쌓여갈것임.

 

거기다가 또 새로운 문화산업은 멀쩡하란 보장이 없음. 과거 만화도 짓밟아놓고 지금 게임도 똑같은 생각, 똑같은 방식으로 짓밟고 있는데, 좀 지난 미래라고 새로운 문화산업이 기분 좋게 발전해서 국가이익에 기반을 하겠음?

 

만약 미래에 새로운 문화산업이 나오고 그 존재를 위협하려고 한다면, 그건 아마 지금 셧다운제에 해당하지 않고 게임을 즐기고 있는 우리들일 것이 분명함.

 

우리가 나이를 먹고 나라를 이끌어 갈때 새로운 문화산업이 위협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라도 깨닫고 우리부터 변화하여야 함.

 

만약 나만 아니면 된다는 식으로 잘못된 제도가 시행되고 그걸 무시하는 식으로 나라가 굴러간다면 이 나라는 얼마 굴러가지 못할것임.

 

 

 

 

- 새벽에 감성터져서 쓸대없이 장문으로 진지 빨았네...ㅈㅅ

제일 큰 문제는 이 법의 제일 큰 대상과 피해자들이

이것에 대해 직접적으로 저항할 수가 없다는 것이 큼.

와 저 주장 멋지네요

셧다운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더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죠.
아이가 올바르게 자라기 위한 테두리인 가정의 자정작용이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음.

그렇기 때문에 자라서 가정을 이루고 가정을 지탱해 나가야 하는
우리들 또한 바뀌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뭐지 나 술먹었나봥

맞는말이죠. 셧다운제는 사회적 법률이 아닌 가정에서 해결해야할 문제인데 이걸 들고나오는게 미친거라 생각하는데 말이죠. 자식들 교육시키는건데 여기서 컴퓨터 관련 애들이 교육이 안된서 게임허구한날 처한다고 사회에 징징대면 애들 성적낮은거까지 사회에서 신경써줘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