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스2 요즘 상황이 그리 나쁜가요?

제가 군심 나오고 초반엔 파이팅을 했었는데,

블리쟈드가 이상한 정책 발표하면서 국내 선수들이 해외로 다 가는걸 보고 흥미를 잃어 롤만 하게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적어도 저그 경기는 (전 저그 유저입니다) 잘 챙겨봤는데 생각해보니 한경기도 정말 안 봤었네요.

롤만 해서 그런지 군심을 사두고도 안하게 되더군요. 한 1년 안 한거 같은데 생각해보니 반년정도 안 했군요. 반년 안 쳐다봤는데 몇 년은 안 한거 같습니다.

이번에 문성원이 해외리그 우승했다는 글이 보여서 들어갔는데 축하 이야기보다는 블쟈가 멍청해서 리그가 망했다느니 하는 성토만 댓글에 수두룩하더군요.

스2계가 지금 어떤가요? 전 스2 망했다 드립 유저들은 하도 테란의 자유때부터 봐와서 믿지도 않습니다. xp유저분들은 그래도 스2에 애정을 가지신 분들이니 요즘 스2가 정말 저물어 가는지, 아니면 그냥 주춤할 뿐 여전히 건재한지 잘 아실거 같은데요.

그리고 블쟈가 정말 삽질을 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대충 검색글들을 보면 제가 알고 있는게 맞는거 같긴 한데, 불과 반년만에 스2계가 이리 초토화 되었다고는 좀 믿기 싫네요.

쉽게 설명하죠.

이번 롤드컵 다데 기억하시죠? 다데의 똥보다 더 쌌습니다.

허, 이리 와 닿는 비유가;;; 그 정도인가요?

그럼 스2계가 지금 심각한거군요? 혹시 리그들이 축소되기 시작했나요? 제가 최근 사정을 잘 몰라서요.

네. 한국에 한정지어 설명하면

리그 하나를 없애버렸고(....)

연맹 선수들을 해외로 반 강제로 내쫓은경우도있고,

해외 각종 대회 상금컷을 이상하게 해놔서 상금자체도 줄고, 규모도 줄고, 전체적으로 다 줄어들었어요.

어? 상금 액수 제한을 걸었어요? 블쟈가? ㅡㅡ? 아니 왜 자기들 돈 쓰는것도 아닌데 그런 망발을 했죠?

문제는 이게 '블리자드에서 내놓은 정책'때문에 이리 된거라는게 문제죠.

환경적인 요인으로 변한거면 다들 납득이라도할텐데, 블리자드에서 앞장서서 리그 죽이기를 시전함.

음, 그럼 99 % 이런 상황의 요인이 블쟈에게 있는건가요? 블쟈는 거기에 대해 아무런 변명도 없나요?

블리자드에서 1티어대회 상금을 지원하는데, 그런이유로 2티어 대회의 상급컷을 둠.

그러니 2000만원 하던 1위 상금이 1000만원으로 줄어드는 기염을 보여주고,(MLG)

한국 대회도 시파보다 많을수없다며 4000만원이던 대회를 2000만원으로 줄어들게하셨죠.

말로는 '시즌파이널가서 상위권 입상하라'라고해놨는데, 그게 개인리그 하나 없애버린 단체에서 할말이 아닐텐데 그런말하니 아이러니하죠.

2ndwing님 / 음 뭐 99%는 아니고요.

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정도?

상금액수 제한을 건게 아니라 총상금 25000불 이상이면 wcs 1티어급의 포인트를 주도록 제도를 만들었거든요. 그러다보니 모든대회가 상금을 커트라인에 맞춰서 내려버렸죠.

실제로 이번일을 문제로, 블리자드에서 다음시즌 계획에대하여 곰티비에 많은 자문을 구하고있다고 하니, 그걸 기대해봐야죠.

그런데 블리자드가 똥고집인지라, 솔직히 기대도 안함.

이상한 정책이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스2 슬슬 안 하게 될 당시 상금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희미하게 나는군요. 그걸 정말 했군요;;

LunaSea.님 / 결론적으로는 상금 리미트가 되어버렸죠뭐... 1티어 대회는 WCS시리즈로 한정지을려는 블리자드의 태도때문에 제한걸린거니까요.

99.99999%에서 빵터빔. 그정도임? 우왕 ㅠㅜ 블쟈가 어쩌다 이 지경이... 이스포츠판에 발들여놓겠다고 해서 사람들이 우려했던 기억이 나는데 아주 망쳐버렸나보군요. 아직 블리즈컨 안했죠? 거기 상금은 얼만가요?

아, 원래 취지는 리그 등급별로 포인트를 부여하려는 취지였는데 기준치가 애매해서 다른 리그들이 몸을 너무 사리고, 그게 돌고 돌아 악순환 되었나보군요. 제가 맞게 이해한건가요?

ㄴ 뭐 몇천이라고는 들었는데,

실질적으로는 오픈브라켓도 없으니, 실질적으론 가진자만 가진 대회가 되버리죠.

그러니 블리자드가 열기 죽이는데 앞장서고있다니까요'ㅁ'

오픈브라켓류의 대회가 올해 한갠가 두개 밖에 안열리니, 다들 예상하는 대로만 결과가 나오고, 흥미는 떨어지죠.

2ndwing님 / 정확합니다.

블리즈컨 상금 검색이 안되네요. 아직 발표가 없나;; 왜 작년들것만 나오지.

블리즈컨은 wcs 그랜드 파이널이라 우승상금이 억단위에요

치즈퐁듀님의 답변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사들로 보던것보다 더 직관적으로 와닿아서 좋았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ㄴ 해봐야 1억이겠죠...

결국은 가진자만 가지게 되는 대회. 외국인은 존재할수없는 대회가 되버린 WCS가 되죠.

LunaSea님. // 뭐 저도 억은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롤드컵이 이미 개인당 2억 돌파라.. 스2도 그정도 규모인지 궁금해서요 ^^

아, 2억 안되요? 블쟈는 라이옷보다 10배는 큰 애들이잖아요. ㅡㅡ; 파이널 대회가 1억 될까 말까하면 기본 리그들 수준은 처참할텐데;;

이상하다.... 곰티브 첫대회 상금이 분명... 1억쯤 하지 않았어요? 1억5천인가? 희대의 먹튀~ 내 자유의 날개 제품에 사인까지 해준 ㅠㅜ 과일장수가 기억나네요. 과일장수 스타일 저그 좋아했는데 ㅠㅜ

ㄴ 그니깐 현재 상황이 어떤지 감이 잡히시죠?

블리자드가 얼마나 큰 똥을 싸고있는지?

리그를 없애고, 축소시키고, 상금도 낮게 만들어놓고, 예전의 블리자드컵만 규모 키워서 로또를 만들었는데, 그 로또도 GSL 오픈 시즌때의 상금수준인점이 얼마나 웃기겠습니까?

곰티브가 1억으로 시작해서 전 블쟈는 2억은 쏠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1억임?

ㄴ 제 기억으론 1억정도 되는 달러로 기억합니다. 2000(지역)->4000(시즌)->1억(파이널)으로 기억하네요

환율 감안하면 1억 1천만원정도 하겠죠.

블리즈컨 3억이라는데요
http://game.donga.com/67114/

검색해보다 보니 올해 4월달 상금 발표가 있었군요. 사람들이 서로 토론한 글들이 여기저기 보이네요. 그땐 이런 암울한 전망은 별로 없네요. 오히려 파이가 좀 커진거 같기도 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상황이 어쩌다가 이리 ㅠㅜ

음 3억이군요. 제가 여태 잘못알았네요.

어 그러네요. 지붕위의고양이님 링크 따라가니 3억이라고 써 있네. 어느게 맞나요? ^^ 1억? 3억? 정식발표한걸 뒤집지는 않았을거 같은데 3억인가.. 그럼 구색은 맞췄네요.

2ndwing님 / 사실 4월당시엔 해외도, 해외 대회는 유지하고 WCS생기는걸로 알고있었으나,

결론적으론 MLG는 스2를 포기하게됬고(블리자드의 지나친간섭으로 추정됨.)

(그러면서 자연스레 나슬이 미국 WCS에 흡수됨)

IPL은 도산됬고(스폰서 문제인거같긴하지만...)

다른대회도 규모를 작게 진행하게되었죠(2티어 유지를 위하여)

결론적으론 규모가 대놓고 줄어들고, 돈벌려면 블리자드컵에서 우승하던가...가 되버렸죠.

라이엇은 선수들에게 월급인가 주는걸로 아는데, 블쟈도 주나요?

ㄴ 안줌

아, 아니네 라이옷도 안 주는군요; 제가 잘못 알았네요. 뭘 잘못 들은거지;

곰티브가 GSL 선수들 월급 주는걸 착각했나보네요. GSL은 여전히 주죠?

ㄴ 안주죠. 월급이 결국 상금인 개념인데....

어..주던거 안 주는걸로 바뀌었나요? 그렇군요....

그럼 스2계로 갈 프로지망생들이 다 롤로 갈만 하네요. 지금까지 상황만 보면 스2 만의 이점이 별로 없네요.

제가 스2계를 떠난지 반년쯤 되었고 마지막 우승자 본게, 음. 신노열 선수였나? 저그가 우승한 거였는데, 그 이후 반짝이는 떠오른 신성이 있나요?

아니면 그 후 새로운 좋은선수 수혈이 없었나요?

신성보단 그냥 이신형은 강할뿐이고....

그 뒤엔 뭐 딱히 없어요. 고인들의 에니메이트 데드라던가...

갓습생들의 역습은 코드A까지만으로 한정한다... 뭐 이런거?

아, 왕위 계승 드립은 근래에 없었나보군요.

꾸준히 답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궁금한 게 있었던 거 같은데 생각나지 않네요.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묻겠습니다.

스타계 어느 시기에나 있는 불변의 질문.

지금 어느 종족이 젤 쎈가요?

뭐 간단한 세마디 할게요.

프사기, 저징징, 테우승

김정훈이라고 cj출신 기대되는 플토 하나 있습니다. 아직 코데이2라이긴 한데 wcg국가대표선발전에서 2위하고 올라갔죠. 결승전까지 전승이던가. 최지성꺽고 김민철 꺽고..

아하, 강박님의 답변 고맙습니다. 저그의 적 플토군요... 제가 접을때만해도 플토가 힘들었습니다. 근데 지금 프사기 시대인가요? 아아..안돼. 난 저테 전이 젤 좋은데 ㅠㅜ

프로토스전은 맨날 너무 단조로워서...

요즘 저프 전은 박진감 넘치나요? 아니면 여전히 한방 꽝으로 끝인가요;;

ㄴ 그 당시에도 매번 '프사기'라고 하지않던가요?ㅋ

무슨의민지 아실꺼라 믿었는데;ㅁ;

요즘은 잘놈잘인거 같아요. 박진감넘치진 않는데 한방꽝도 아님. 군숙으로 들어가면 소모전하는거고 그거아니면 바드라 가다 역뮤탈쪽이나

근래 반년안의 경기들 중에서 이건 희대의 명경기~

꼭 보아야 한다~~ 하는 그런 경기 생각나시는 거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보고 스2 의욕이 솟구쳤으면 좋겠네요.

언제나 저그 입장에서 플토는 사기였어요. 플토가 사기 아닌 시절이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플토 유저분들은 언제나 부정하죠;;

'언제나요'?
무감타 시절에 무감타 해법도 없어서 뽕에만 의존했는데

이번 시즌 박수호 대 이신형 32강 경기요

ㄴ 저그 유저는 저징징에서 시작해서 저뻔뻔으로 변태하게 되는데, 최종적으로 자폭 기능을 소유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저징징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아, 박수호 이신형 경기~~~ 추천 고맙습니다.

무감타 시절 저프전은 스1 저프전 수준이었는데 뭔 토스사기임.

3년 반 역사동안 토스사기 시절은 딸랑 2달이었음

그리고 오픈시즌이 특별한 시즌이라고 상금을 높게 책정했던거지

그 이후론 줄곧 5천

사실 갠리그 없앴다기보단 통폐합이 맞음

R9-290X님 / 단 2달밖에 없었지만, 여전히 프사기라 불리죠 ㅋ

R9 님 말이 맞아요. 플토는 죽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예전엔 쎌때도 타종족이 압도적일때에 비하면 그리 쎄지 않았던 거 같아요...

근데 저 같이 다이아에서 골드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유저는 플토 유저 만나면 힘들어요. 플토분들은 다 사기임 ㅠㅜ

그리고 뭐랄까..프로들 경기봐도 왠지 플토는 사기 같아 보임. 종족의 운명인듯.

사실 엄연히 따지고 들어가면 전테의 코스프레질이 여론몰이를 상당히 함.

R9-290X님 / 그 통폐합의 의미가 없앤다는 의미도 내포합니다. 그리고 형태는 통폐합이라고 해봐야 결론적으로 없앤게 맞죠. 원래 년간 5회하는대회를 2회로 줄였는데말입니다. GSL/스타리그이야 통합이라고 쳐도 MLG는 그냥 없앤거고 IPL도 수익문제로 없어졌으니말이죠.

이런비난에서 블리자드는 자유로울순없어요.

IPL 사라진게 왜 블쟈탓임ㅋㅋㅋㅋㅋㅋㅋㅋ

걔네는 멀쩡히 돌아가다가 모기업 바뀌고서 갑자기 없애버린건데.

엠엘지는 블쟈가 없앤 게 아니라 엠엘지 측에서 지원이 늘어날 기미가 없으니까

올해는 걍 4회였던거 3회로 줄인거고.

그리고 원래 그슬은 연 4회였습니다. 올해 망고식스까지 포함하면 이미 3번 함.

(한번은 스타리그 때문에 강제휴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