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성 코치의 스2에 대한 견해가 저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네요

- 스타2의 가장 큰 문제는 뭐라고 생각하나
“워3 빼고는 블리자드 게임을 거의 다 해봤는데 개인적으로 와우(월드 오브워크래프트)가 최고의흥행작이라고 생각한다. 와우 초창기에는 흑마법사가 최고였다. 2:1도 이기고 3:1도 이기고. 그런데 블리자드에서 계속 밸런스 패치를 하더라. 와우에 직업이 10개인데 돌아가면서 버프와 너프를 계속 하는 거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흑마법사가 좋을 때는 전부 다 흑마법사를 하고 사냥꾼이 좋으면 우루루 몰려서 다 사냥꾼을 하고 그러는 걸 봤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까 스타2에서 그 작업이 이뤄지고 있더라.”

- 밸런스 문제의 또 다른 면을 얘기하는 것 같다.
“스타1이랑 비교해 보자. 버그 패치만 했을 뿐 10년간 거의 변동이 없는 게임이었다. 예전에 스타리그를 열면 프로토스가 한두 명 밖에 없을 때가 있었다. 테란은 반 이상이었다. 만약 그 때 DK(데이비드 킴, 블리자드 본사 소속 밸런스 디자이너)가 있었으면 프로토스를 버프시켰을 것이다. 하지만 그랬더라면 단언컨대 김택용 시대의 감동과 재미는 없었겠지. 아니, 그 전에 백만 프로토스 팬들의 힘이라든지 뭐 이런 얘기들도 안 나왔을 것이다. 프로토스가 소수 종족이었고 어려웠기 때문에 팬들은 똘똘 뭉쳤고 박정석, 강민 등 영웅이 탄생한 것 아닌가. 심하게 말해서 지금 스타2 우승자는 DK가 만드는 거라고 생각한다. 게임은 게이머가 만들어 나가야 하는데 말이다. 중요한 건 내가 이런 말을 하든 말든 블리자드에서는 계속 그 작업을 할 거란 얘기다. DK가 바라는 건 테란과 프로토스, 저그의 5:5:5 밸런스인가? 정말 모르겠다.”

 

 

 

 

저도 너무잦은 밸런스 패치는 오히려 게임흥행이나 게임의 선수들의 가능성을 저해한다고 보는데,,,

저는 오히려 이런면에서는 dk가 패치를 자주 자주 안해주는게 고맙다고 느껴지죠.

 

최연성 코치가 말한대로 어떤 불리한 요소,힘든요소가 있어도 얼마나 시간이 걸리든

그것은 게이머가 직접 연구하고 고민하고 찾아야 그만큼 가치가 있고 역시 저래서 게이머지 하는

맛이 있는데 밸런스디자이너가 시도때도 없이 선수들 게임양상에 끼여들여  이거패치 저거패치하고

그러면 스2는 게이머가 만드는게 아니라 밸런스디자이너 가 만드는 게임이 되버리는거죠

 

어디까지나 스2는 게임이지 시장판 저울추가 아니니 리그에서 5:5:5를 만드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그렇게 되도록 칼질하는건 오히려 게이머들을 방해하는 치명적 요소이죠.

 

하지만 밸런스패치 대놓고 칼질이 아닌 게이머들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패치는 필요하다 봅니다.

신유닛,신기술 의 추가 같은거죠.밸런스 디자이너는 자기가 직접 게임판도를 바꾸고 뒤틀어버리는게 아니라

유저나 게이머들의 여러가지 가능성만 찾아서 열어주는게 정답이 아닐련가 싶습니다

DK가 밸런스패치를 자주하나요?

진짜 가끔 하는거 같은데요

ㄴdk가 패치를 자주안하는건 좋은일인데 패치를 할때 최연성 말대로
싹뚝 싹뚝 칼패치를 해버려서 게임을 맘대로 뒤집는게 문제

자주하는거 맞음

그나마 자날말기부터 뜸해졌지

ㄴ 자날 이후로 패치에 대한 철학이 smallest change for the biggest impact 임. 자주하는 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