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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9-25 21:38:43 KST | 조회 | 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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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공감가는 WCS 통합에 대한 도재욱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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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재욱 군입대 직전 인벤과 가졌던 인터뷰 기사에서..
Q. WCS 통합 이후 GSL과 스타리그가 번갈아서 열리는데 이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하면 판이 더 줄어들 것이란 생각밖에 안 들어요. 이게 슈퍼스타 한 명을 배출하려는 방식이죠. 그랜드 파이널 우승자가 진짜 우승자라는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보는데요. 프로게이머 입장에서 1년에 세 번의 대회보다는 여섯 번의 대회가 훨씬 좋죠.
왜냐면 프로리그나 GSTL에 나가는 선수들은 출전권이 보장되어 있어 큰 상관이 없지만, 그런 수준이 아닌 선수들은 3~4개월에 한 번씩 돌아오는 개인리그 예선에서 떨어지면 할 게 없어요. 그런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통합은 좋지 않고, 프로게이머 모든 선수들은 단체전 리그를 우승하고 싶어서 게임하는 선수는 없을거에요.
전부 개인리그 우승을 위해 프로게이머를 하고 있죠. 개인리그 우승은 프로게이머의 꿈이고요. 이런 기회가 줄어든 부분은 아쉽고, WCS 포인트도 쌓을 수 있는 사람만 모을 수 있어요. 이렇게 되면 연습생부터 비주전의 선수들은 그만두는 선수들이 많아질 것이고, 신인 유입도 없으니까 판은 작아질 수밖에 없는 거죠.
잘하는 선수들도 나이가 차면 계속 빠져나가게 되고 판은 결국 점점 좁아질 수밖에 없죠. 나오는 선수만 출전하고 팬들이 아무리 좋아한다 해도 똑같은 대진에 똑같은 선수가 똑같은 경기를 하면 있던 인기도 사라질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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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공감가는 인터뷰입니다.
WCS 통합의 최악의 단점을 정확하게 이야기 하고 있네요.
<B>WCS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사람만 모을 수 있다는 점</B>
이게 제일 큰 문제죠. 최상위권 선수들만 계속 열매를 먹을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중위권 이하의 선수들의 동기가 그만큼 줄어드는거죠. 그러다보면 점점 은퇴하는 선수늘어나고 판은 줄어들도 결국 스2판의 종결이 오고.
내년에 WCS 개편을 한다면 이점부터 개선을 해야합니다. 설사 WCS 포인트를 못쌓아도 마지막에 블리즈컨에 올라갈 수 있도록 2012년처럼 WCS 대표 선발전을 따로 만들던지, 아니면 WCS 정기리그 외에 분기별로 블리자드 주최의 단기토너먼트를 따로 만들어서 WCS 포인트를 벌 수 있는 방법을 다각화 시켜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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