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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9-01 17:01:24 KST | 조회 | 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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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가 좃망겜인 이유는 나를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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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기형의 권유를 받고 2010년에 처음 시작했는데
진짜 그 때 너무 재밌게 해서 당시 마스터 리그가 없던 시절 다이아 최상위까지 찍었었다.
내 기억에 술자리에서 그 형이랑 나랑 서로 '장민철이나 나나 리그는 다이아로 똑같음. 나는 장민철이랑 대등한 사나이임ㅋㅋ' 이딴 드립치면서 술먹었던 기억이 생생함.
그러다 대회이름은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장민철이 치즈만 줄창 써대던 박서용을 결승에서 꺾고
프통령으로 절정을 달릴 때(그 때 한창 테란이 사기였음 실제 밸런스 상으로도 ㅋㅋ)
진짜 학점같은 거 다 포기하고 하루에 다섯시간 넘게 스투만 매달렸었음.
내 주위에 나같은 친구들도 꽤 있었고...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창에 접속하는 놈들이 하나둘 줄어들더니 이젠 마지막으로 붙들고 있떤
나조차 게임을 끊어버렸음. 지금 스2 접속안한지 몇주 됐고 그 이전에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 들어갈까 말까였는데
막상 겜 완전 끊으니 스2가 재밌는 게임도 아니었고 오로지 옛날 향수 때문에 했던 게임이었음.
지나고 보니까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는데 스2는 좃망겜 맞음. 게임 자체가 기획부터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강하게 듬.
dk및 개발자들은 끊임없는 견제가 e스포츠의 보는 재미라고 생각한 거 같은데
현실은 지뢰나 의료선 날아다니는 거 보면 존나 사기적으로 보이고 재미도 없음. 견제같은 것도 없고 먼저 치고나가지도 않고 병력만 꽁꽁 모으다 조합갖춰서 이기는 토스는 진짜 애들한테 gsl보라고 창피할 정도임.
그나마 저그가 테란이던 저그던 아슬아슬하게 줄다리기하는 맛이 있는데, 밸런스가 붕괴되고 스트레스는 3종족 중 제일 받으니 베틀넷에서 젤 인기없는 종족임. 허구헌 날 막기만 하다 이기는 종족인데 뭔 재미가 있겠음. 그렇다고 토스처럼 한방 조합이 꽤 강력한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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