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지는 노재능이라 (지겨운 노가다 못참는 성격)
초딩때 피씨방서 즐기던 스타에 푹 빠져서 건물이름에 피통 데미지 공격방식 다 줄줄이 꿰고
중고딩때 친구들이랑 피방가서 , 집에서 3대3 이나 유즈맵하면서
그땐 알피지가 대세였던때라 같이 렙업하다 지겨우면 스타한판 때리고 이랬는데
그리 좋아하던 스타가 스타2로 나온다길래 발매전부터 자료모으고 클베시작한데서 친구놈 클베키 빌려다가(그때 준건지 뭔지 친구놈 덕이 컸음) 돌아가도 않던 컴에 최하옵으로 골드리그 5위까지 하며 벨붕이니 뭐니 상관없이 그저 새로운느낌에 엄청좋아했는데
이후 학업이랑 외국도 갔다오고 해서 몇년 안본사이 이꼴이라니 ㅠ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냐고 묻는다면
그냥 위태위태하던것이
롤 출현으로 스투로 오려던(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유저까지 다 빼앗긴 느낌
어제 피방에서 나오면서 3대3 스투 하던 세분을 보았는데
입가에 미소가지어지는 한편 안쓰럽기도 하고 이 많은 피씨중에 세사람뿐이라고 생각하니(아니길 바라지만)
옛 영광이 찬란하여 지금 모습이 더 초라해보여서
전 던파로 벌써 갈아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