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우리 국어교육은 내용 면에서 국사보다 훨씬 심각한데

수능 언어영역 친 세대인데

평가원이나 사범대 인간들은 언어영역이 시험 면에서 미국 SAT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했었음

근데 결국 언어영역 이름이 다시 국어로 바뀐 이유가 학교 국어수업하고 관련성이 완전 바닥이라서 그런걸로 암

요즘 국어에 문법이 많이 나오는지 아니면 암기된 지식이 필요한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내 중고딩 시절에는 학교에서 완전 쓸데없는 개별 지식 달달 외워서 학교 시험치고

이론적인 배경 없이 수능이나 모의고사 보면 패망하는게 정상이었음

일반적으로 수능서 탐구영역이 젤 사교육빨 많이 받는데 나같은 경우는 문학도......

(레알 고1때는 언어영역 문학땜에 대학 못갈줄 알았음)

교과서 자체도 좀 난립해서 선생 역량이 돼야 국어능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교육할 수 있는데

대다수 나이먹은 선생들은 특히 문학같은 경우 내재적 감상같은건 개뿔 그냥 배경지식만 주입

현대문학 배우는데 고전암기하는거랑 다른게 하나도 없음

아 물론 그렇다고 수능 언어영역 칭찬하는건 아님 -_-;;

언어영역은 문항 하나만 보면 ㅈㄴ 아름다운데 대학입시의 평가척도로는 문제 많음

칠때마다 성적 다르고 겉으로 보면 독해력 측정 같지만 의외로 객관성 테스트나 문학개념어 테스트

수능 언어영역 읽기파트 보면 지문을 인용해서 하는데 그 지문의 원작자도 답을 모른다고 할 정도로 개념 밥말아먹은 문제만 나오던 게 언어영억.

개인적으론 언어영역 이론따위 몰라도 풀렸었는데

NSYoonGLove // 그거 교육청임 실제로 교육청은 개념 밥말아먹음
특히 문학은 무조건 수능하고 평가원 모의고사만 봐야
물론 원작자가 주관을 개입해서 해석하면 수능문제라고 틀리지 말란 법은 없지만

AbathurChan // 님 자체가 정말로 평범하고 상식적이면서 학교 문학 선생님도 무난한 선생이었으면 충분히 가능함

그래도 언어영역 '꾸준히' 97점 이상 찍는건 시험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면 좀 힘들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