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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8-17 18:31:03 KST | 조회 | 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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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에게 면죄부를 주자는건 뭔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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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이 이 바닥을 만들었다?
그건 낡아빠진 영웅주의져.
이 바닥을 만든건 임요환 아래에 깔린 이름없는 모든 선수들, 그리고 이바닥에 종사하는 관계자, 더 넓게는 스타크래프트라는 프랜차이즈를 아끼는 유저들과 애청하는 시청자들임.
임요환에게는 적절한 시기와 더불어 온게임넷이 프랜차이즈 스타를 만들고자한 포장이 적절하게 들어간 것도 주효했음.
한편 그런 포장의 부적절한 희생자가 콩을 위시해 수많은 선수들이라는건 말할 것도 없고.
분명 실력을 바탕으로 한 업적면에서는 분명 임요환을 넘을 선수들은 수두룩할텐데.
그런 자신의 입장과 책임을 이해못하고 젊은 날의 치기어린 행동을 반복한 임요환임.
열정만으로 모든게 해결될거라고 생각하고 새 출발을 하려는 연맹과도 손을 끊었음. 어째서 연맹대표가 임재덕?
입장을 고수해주길 바라던 협회에게는 등돌리고 새 팀을 창단했음.
그렇게 고립된 행동에는 대체 무슨 비전이 있었을까.
그런 독자적인 결과물이 폭망했는데 결국 자신은 발을 쏙 빼고 제2의 임요환을 꿈꾸던 이들에게만 책임이 돌아감.
그리고 본인은 친정팀에게 사과하고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 감독이라는 감투를 받았음.
슬레이어즈는 과오에 불과하다고 인정한 꼴.
이런 임요환에게는 아무런 도의적 책임이 필요없다는거임?
아마도 임요환은 복서라는 닉네임 앞에 슬레이어즈라는 1인 길드명을 갖다붙이던 시절을 떠올리고 슬즈를 만들었을 거임. 혼자만의 꿈이 아니라 많은 이들과 꿈을 공유하고자.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다른 이들의 꿈을 감당하지 못하고 파국을 맞았음. 그렇다면 본인이나 팬들도 느끼는게 있어야 함. 슬레이어즈라는 1인 길드가 빛을 본 과정에는 사실 임요환 개인의 노력만이 아닌 많은 이들의 희생이 있었고, 임요환 역시 그 입장에 바로 섰어야 했다고.
더이상 책임을 회피하고 개인으로 머물러서는 일궈낼수 없는 영역이 있다고.
어찌보면 자신은 라면만 먹고 피씨방에서 밤세워가며 이 바닥을 만들었으니 녀석들의 배부른 소리가 신물이 났을지도 모름. 하지만 그래서는 임요환은 어린 시절의 자신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어린아이에 불과함.
이것이 동시기에 자신과 더불어 꿈을 쫓았지만 성공하지 못한 이들을 무시하는 생각이라는건 말할 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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