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2가 롤과 파이를 쪼개먹는다는 것도 아이러니인게

한국에서 스1이 대중적으로 긴 기간동안 인기있었던건 1:1이나 래더따위가 아니라 사실상 3:3팀플 헌터나 유즈맵 때문이었음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

그런데 그 요소들을 포함해서 바톤을 이어받은게 lol임

팀플, 유즈맵 여건이 더 취약한 스2로 경쟁이 될리가.

1:1같은건 원래부터 한국에선 부차적인 요소였을 뿐임;

매번 두 게임이 공존하는 유럽이나 북미 시장과 비교하는 말이 나오는데 그동네는 이 동네랑 인프라 자체가 다르고;

갸네가 우리처럼 피씨방에 몰려다니고 피씨방차트가 존재하고 이런 동네가 아니잖음?

당연히 게임을 선택하고 즐기는 행동방식에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고, 어찌보면 게임으로 보고 즐기는 인프라 구축은 스1으로 한국이 더 일찌감치 발달했다고 볼 수도 있음. 저쪽은 워3때 슬슬 기미가 보이다가 이제 롤이나 스2로 발돋움을 하는 격이니까. 그것도 뭐 어느날 푹 꺼질지도 모르는 불안한 기반이지만...

그런걸 우리나라는 보수적이라 게임 하나의 독주를 막기 힘드네 뭐네 하는건 그냥 게임이 해결해야할 숙제를 외부로 돌릴려는 태만으로 보임

뭐 유교 문화나 피씨방이라는 여건상 한국넘들이 한 게임 돌림빵하는걸 좋아한다! 라는 식으로 접근하면 모르겠다만

진짜 배틀넷 보면은 옛날에 좋았던 요소를 블리자드가 혁신이랍시고 좀 이상하게 만들어 놓은 느낌이 강해요 ... 하다 못해 게임내 클랜시스템도 없앴다가 군심와서 부랴부랴 다시 만든걸 보면...

맞죠. 스타1도 1:1 인구수만 따지면 예전부터 PC방 순위 10위 밖이었을 것임. 워3는 유즈맵만으로 PC방 탑10 안에 들었고...팀플 유즈맵 정말 중요하죠.

lol이전에 카오스같은 워3 유즈맵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