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서 그러는데 분리예선이 그렇게 안좋았나요?

그당시 겜을 보진 못했는데 게임의 부흥,

그러니까 스타1을 보는 사람에게

스타2로 넘어갈 수 있는 하나의 다리를

만들기 위해 봤을 때 이거보다 좋은게 있나 싶은데

분명, 협회는 알지언정, 연맹을 모르는 사람은

많을 것 같고, 온게임넷에서 스타방송 하는건

알아도, 곰티비에서 스타방송하는건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그러셔요


그 입장에서 보면 그당시 분리예선의 스타리그는

곰티비에서 하는 스타2 게이머도 알리고

협회선수들이 스타2하는 것도 보고

경기의 질을 높이는 것도 중요했지만

게임자체를 알리기위해서 선택한거라보는데

그렇게 똥이 였나요?

취지가 협회선수들보호였음...
협회선수들이 넘어온지얼마안되서 연맹선수들이 독주할까봐

저는 별로라고 생각함..

결과적으로 반쪽짜리 리그

별로라고 하는측은

될놈될 안될안인데 왜 굳이 나누느냐 이거죠.

당시 문제는 리그의 지속성을 위해 형평을 무시했다는 게 문제였죠
다른 요소(인지도, 흥행)를 고려하다가
'그럼 스타리그 자체의 가치는?'이란 질문에 답을 못한 리그라고 생각함

굳이 안나눴어도 5:5까지는 아니더라도 6:4정도는 됐을듯...
그때 8강이 4:4였으니..

협회선수 보호말고 사람들이 협회선수 밖에 모르는데 협회선수가 적은상태에서 스타리그를 볼까요? 자기 좋아하는 선수 경기끝나면 채널 돌리는 사람도 있는데...

스타리그의 자체의 가치는 대중성이죠 마우스 마크라는것 만으로도 스타크래프트로 겜하는건 알아도,gsl마크 붙여놓으면 이게 스타크래프트로 겜하는지 모르지 않겠습니까

예선을 7월에 했고 스타리그 시작을 9월부터 했죠

대중성을노렸다면 실패죠.....관중도 적었고...전체적으로 흥행이 저조했음

9월부터 해서 그나마 엄대엄 나온거지

7월부터 통합했으면 협회선수 거의 아무도 못올라가죠

협회선수만 아는 사람이 있으니까 협회선수 수를 유지하도록 의도한다는게 지나치게 불공정한거죠

그렇다고 예선을 너무 늦게 해도 안되는거고

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봄

온게임넷으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건 맞는데(그게 욕을 먹는 길이어도)
이건 마치 팬투표에서 인기있는 선수를 뽑아서 시드를 준 거라고 해도 되겠죠
결과적으로 8:8 / 4:4 / 2:2 에다 협회우승까지 해서 꽤 괜찮은 리그같았던거지
만약 진짜로 8강 7:1 또는 8:0 이렇게 나왔다면...

사람마다 관점차이가 있어서 이해시키려는건 아니지만, 온겜넷 측에서도 연맹도 협회도 동등하게 한다는게 좀 어긋 난 걸 수도 있겠네여

근데 흥행은 인지도 있는 유저를 통해서 나오지않나요? 물론 그런 점을 택했을 때는 욕을 먹겠지만 스타1시절 슈퍼파이트보면 이윤열 임요환 결승한다 하면 MBC나올정도니까... 뭐 좋은점있고 나쁜점 있나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