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정말 잘만든 게임

본인은 나이도 있고 해서 사실 스타1 세대에 가까운데

 

스타2 절대 스타1에 비해 못만든 게임 아님.

 

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게임이 게이머에게 부담을 준다는것.

 

오로지 상대와 나의 실력에 의해 냉정할 정도로 게임의 승패가 갈리다보니

 

졌을때의 박탈감과 상실감으로 인해 폭넓은 유저층이 게임에 녹아들기 힘들게 만듬.

 

반대로 말하자면 승리했을 때의 카타르시스는 굉장하지만,

 

스타는 단 며칠만 쉬어도 감이 떨어지는 게임이기에 꾸준히 하지 않으면 실력이

 

필연적으로 감퇴하게 되고, 이는 또한 필연적으로 '패배하기 싫은' 유저 이탈을 초래함.

 

게임 얼마간 쉬다보면 래더 다시 하기 두려워지는 경험 다들 있으실거임.

 

그렇다면 롤은 왜이렇게 인기가 많으냐?

 

롤덕후인 제 친구에게 제가 이런말을 한적 있음.

 

'야 롤같은 게임은 남탓쩔지않냐 그런게임 뭐하러해 스타는 이겨도 져도 내탓이잖아 스타하자'

 

친구왈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군. 스타는 지면 내탓이지만 롤은 남탓을 할수가 있지'

 

 

?!!

 

 

결론: 스타2 재밌음

스2도 정신승리 있다고 말해줘야죠

재미는 있지만 하드하다!

누가 똥쌌는지는 딱 봐도 보이던데

crayon // 정확한 표현인거같아요 재미는 있지만 하드하다ㅎㅎ 정말 푹 빠져서 하다보면 실력 늘어가는 재미도 있고 이기는 재미도 있는데 그 빠지기까지가 어렵죠.

저도 스1 오래한 유저지만 스2도 그에 못지 않게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그래서 블자측도 친선전을 만들었는데 레더를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한테는 효과적이었던거 같음. 근데 문제는 밀리 그 자체에 부담감을 느끼는 사람들임. 이 사람들을 위한 어떤걸 만들어줘야 하는데 입문자용 듀토리얼은 고대로 하면 컴터한테도 발리죠. 그래서 제 생각에는 각 종족의 기본적인 빌드를 연습시킬 수 있는 형태로 듀토리얼이 개편되어야 한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