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성적은 나름 한팀의 테란 에이스지만 지금의 위상 생각하면 정말 별볼일 없었던게 맞고
그 성적이나 아쉬운 존재감, 대중적인 인기에 비해서는 분명 매니아들의 기대치가 있던 선수입니다
주관을 약간 개입시키면 승률은 많이 아쉽지만 신노열같은 S급 판독기는 아니었음
겜알못 입장에서 스1 이신형이 경기 내적으로 인상깊은 이유는 단 한가지(반대로 말하면 나머지는 기억이 안남)
큰피해 못주고 테프전 200싸움 넘어가서 이기는게 전지전능한 꼼덴 두분 말고는 이신형밖에 없었어요
신상문, 염보성 같은 중견 테란은 물론이고 김기현, 전태양 등등 신인급들도 토스 상대로 초중반에 이득봐서 이기는건 할줄 알지만 비슷하게 200꽝하고 토스가 스타팅 두개에서 게이트 돌리면 생산력 탓에 GG
근데 이신형은 이영호 정명훈처럼 200싸움으로 토스를 이길줄 알았음
그래서 스1서도 회사원으로 명망이 높았던 김대엽이 이신형만 만나면 무난히 가서 무난히 지니까 인간상성이었......
뭐 저그전 토스전 동시에 괜찮게 하는 테란이 거의 없었던것도 사실이고
그땐 이영호의 완벽한 하위호환이었고 지금은 반대가 된듯 ㅎㅎ
당시에는 피지컬 면에서는 종합적으로 다 되는데 이영호같은 눈치가 없다 경험이 모자란다
지금은 이영호는 훨씬 고집불통 이미지고 이신형은 눈치 백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