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게임디자이너들이 많이하는 실수

(아트 쪽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아닙니다.

게임 기획가를 디자이너라고들 하요)

 

 

 

라이트유저를 유저취급 안합니다

 

 

게임디자이너들은 대부분 하드코어 유저 출신이거든요

 

아 물론 몇몇 분들은 이런분들도 있습니다

"게임개발이 전망이 꽤 밝다던데?

근데 아트나 프로그래밍, 스토리텔링은 너무 전문기술을 필요로 하네?

머리만 굴리면 되는 가장 만만한게 게임 기획인가?"

 

근데 진짜 극소수고 여하튼 대부분은 하드코어 유저 출신이예요

가장 좋아하는 게임! 이러면 몇년단위가 아니라 십년단위 이전 게임을 꼽고

파이널판타지 몇부터 어떤 턴방식이 도입되었고....

RTS 장르의 역사는 어떻게 되고.... 이런거 다 아는 사람들이라는거죠

하드코어 유저중에서도 진짜 진정한 게임 매니아라고 볼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초보 게임디자이너들은

처음 게임을 기획할때 가장 많이하는 실수가 라이트유저 생각을 일체 안한단겁니다

그 사람들이 있는지조차 몰라요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 을 기획한단겁니다

 

 

 

아 물론 도타2가 그렇단 소린 아니예요

단지 몇몇 글을 보니까 단지 문득 생각난겁니다. 흐흐

 

 

헉 글쿠만

음 딴소리인데 10년 정도 지나면 아트가 곧 디자인, 디자인이 곧 아트가 될날이 올꺼임 ...

게이가 곧 커플 커플이 곧 게이가 되듯이 말이죠

ㄴ 으으 맞는 말임

우리나라 게임 개발자 중에 기획자 인식 너무 쓰레기임

NoWHere//
오히려 반대죠

해외에선 Game Design = 게임 기획이거든요
근데 우리나라는 Designer! 라고 하면 뭔가 아트한 예술가들을 생각하잖습니까
그래서 오해를 빚은겁니다
(모 게임 업체에서, 면접에서 이런 실수를 하는 머저리들이 하도 많으니
게임 디자인을 결국 게임 기획으로 명칭을 변경했었죠)

10년정도 지나면 디자인과 아트는 더 더 더 더 동떨어질겁니다

아뇨 디자인이 아트라는 이름을 뺏을 거란 ㅇ이야기를 하는건데.

실제로 지금의 아트는 파인 아트라는 장르로 분리 당하고 있는뎀 `~` 즉 예술이라는 장르가 자기 자신의 역할을 다하지 못해서 자신의 이름을 뺏길거라는거임 ㅇㅅㅇ

근래에 '예술'이라는 장르가 범주가 커지면서 다른 대체재들이 '예술'을 표방하게 되고,'예술'은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에 자기 역할을 못하고 있어, 오히려 '예술'이라는 범주 밖으로 밀려나갈 것이란걸 이야기하는거임

지금도 인식은 그래요.
게임 기획은 상당히 크리에이티브한 일이거든요

아트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프로그래밍에 종사하는 사람은
이런말하긴 뭣한데 그냥 단순 노동직이예요

게임 기획자가 "이런거 만들어달라" 하면 그냥 만들어주는 사람입니다
게임 원화가가 되면 막 자기맘대로 캐릭터 막 그려서
그대로 게임에 막 넣고 그럴거같은데

진짜 관록있는 몇들이야 그렇겟다마 (이들도 물론 어느정도 틀은 기획자들이 잡아줍니다)
99%의 아트 종사자들은 기획자들이 "이러 이러하게 그려주세요" 라고 지시합니다


애초에 지금도 게임 개발에서는 디자인 = 아트로 보고있슴
단지 그림 그리는 ART 랑 구분할라고 그런거지

게임 개발에서 "예술" 을 하는 사람은
ART가 아닌 DESIGN 이죠

그니까 그 디자인이 곧 예술이 되고 예술은 예술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 올거라구요 ㅇㅅㅇ

물론 디자인이라는 범주를 쓰는 나라가 몇이나 되겠냐만은 ㅇㅇ

ㅇㅇ....

제 말은 그런 상황이 "올게" 아니라
미술 하는 사람들이 착각을 해서 그렇지
현업 사람들은 다 "이미 옛날부터" 그렇게 생각하고 있단거였슴

게임에서 ART는 예술이 아니라 노동이져

ㅇㅇ

design 은 원래 '설계'임. 그 뿌리는 건축이라고 보는게 좋겠고. 우리나라는 너무 art 와 연관짓는 경향이 있음.

맞아요. 게임을 '그저 좋아하는 것'과 개발하는 것은 틀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