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를 롤의 대항마 이미지 붙이면 절대 못살아남아요

게임은 하드코어 유저만 하는게 아니거든요

사실상 진짜 뭣도아닌 스마트폰 게임도 천만 다운로드 (물론 다운로드 '건수' 이야기지만)

라는 간판을 내세우고 있고

 

게임 개발 쪽에 종사하는 많은 전문가들도 지금 가장 핫한 플랫폼은 스마트폰이라고 보고있잖아요.

스마트폰은 진짜 유저들의 층이 두꺼워서 그런겁니다

스마트폰이야 지하철타면 나이 칠십먹은 노인분들도 하고있는거고

어머니랑도 하트 주고받잖습니까

 

 

라이트 유저들도 정말 중요합니다

하드코어 유저 수보다 라이트유저 수가 수십배는 많아요

단지 이들은 게임 커뮤니티에 활동하는 유저가 정말 극소수고

하드코어 게임팬들에게 노출되는 횟수가 적다보니 없어 보이는것처럼 착각하지만

게임 개발에서는 정말 중요하게 보는게 바로 이 라이트유저들이라는거죠

 

 

물론 PC게임이야 스마트폰보다 훨씬 유저 층이 얊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트유저가 진짜 압도적으로 많단겁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라이트유저들은 롤이 AOS 게임의 전부라고 생각할겁니다

정말 인기가 많고 유저도 많은 게임이구요

이전에는 이만큼 인기가 많은 AOS 게임은 존재하지 않았죠

카오스? 롤의 인기에 비하면 진짜 뭣도 아닌게임입니다

 

라이트유저들이 보기에 도타2라는 게임은

롤이 "AOS게임" 으로 히트치니까 나오는 수많은 AOS양산게임중 하나로 보이는겁니다

당연히 그럴수밖에 없어요

 

라이트유저들 데려다놓고 이 도타2라는 게임의 역사는 워크래프트3 유즈맵의 역사로 거슬러 올라가서....

가레나가 어쩌구 해외 리그가 어쩌구 하면 다들 헛소리 개소리로 치부할거란거죠

 

 

 

이런 와중에 도타2가 롤이랑 라이벌 이미지 구도 만들면

롤을 싫어하는 일부 하드코어 유저들에게는 이미지메이킹을 할수 있죠

하지만 대부분의 하드코어 유저는 물론 대부분, 아니 모든 라이트유저들이

이 듣보잡은 머임ㅋ 하면서 더 참담한 결과만 만들어낼겁니다

 

정작 그런이미지 메이킹하는건 도타2를 플레이 하는 사람들이 아닌 그외의 사람들

글을 제가 읽어봐도 조금 문맥이 이상해서
수정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이렇게 압도적인 점유율을 선점하는게 얼마나 중요한가는 이미 스타크래프트가 보여줬죠. 그래서 저는 롤의 인기에는 큰 변화가 없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