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를 떠나 중장기 전이 없는게 아쉽지 않나요?

스타1에 연연하는건 아니라지만,

스타1 어느 종족이건 장시간의 긴장감 싸움이 없다는게

아쉽지 않나요? 저는 스타1을 전에 프리첼이였나 99년에 방송도

봐왔고 버티고에서 김정민 해설가가 졌지만 장시간했던 게임도

재미있게 봐왔고, 스타1에서 누가 라인긋기를 시전사면 엄재경 해설이

이거 모르겠는데요? 라는 대사도 음성지원될정도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싸우는 게 그립습니다.

물론 스타2도 재미나고,싸움이 빨리 끝나는게 싫다는건

아닙니다. 단지 어떻게든 버티면서 어떻게든 역전의 발판이

생길수 있다는 여지가 스타2에서 안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길게 끌면 패배의 색이 짙게 나오는데 누가 버티면서 하고

할려는지. gsl을 많이 챙겨보는데 30 분이상

나오는 경기가 없네요

스투는 장기전 나오면 게임이 너무 지루해져서

저는 개인적으로 싫어해요ㅕ

5/10 GSTL 박현우 vs 강동현 (돌개바람)
5/12 프로리그 이영한 vs 김택용 (벨시르 잔재)
5/12 프로리그 김기현 vs 정윤종 (코랄 둥둥섬)
5/14 WCS GSL 김유진 vs 황강호 5경기 (여명)
5/18 프로리그 주성욱 vs 송현덕 (나로 스테이션 SE)
5/20 프로리그 신노열 vs 송현덕 (코랄 둥둥섬)

장기전 나오게 맵을 만들수도 있음. 예전 대도시라던가 아틀란티스 스페이스쉽이라던가 이런맵들은 장기전 유도맵. 여명도 마찬가지고. 스2를 많이 안보시나봄

제가 꼽아드리는 5월 한달 [눈을 뗄수 없는 장기전] 리스트

원하면 6월것도 뽑아드림

찾아보면많음

자날 프프전은장기전가서 역전나오죠 불리한쪽은 어떻게든 200싸움으로 끌고갔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장기전이 안나왔나요? 꽤본거같은데

스1이랑 경기 템포가 달라서...

스2는 경기 장기전 나와도 어차피 서로 닥방하다 순삭꽝이라 장기전이 의미가 없음;
계속 충원소모전이란 개념이 없어서..

근데 역전의 경우수는 스1보다 스2가 많음

워낙 전략의 변수와 전투중요도가 높은 겜이라

충원 소모전 개념이 없단건 솔직히 자날 시절 이야기 아닌가여;

요즘 테프전에서 서로 견제 돌리기 + 싸우는척 하면서 병력 바꾸기도 그렇고
저프전은 누가 더 소모 잘하고 그 이후에 조합 잘하고 싸움이고
저테전은 난전 of 난전인데

닥방하다 순삭꽝은
프프전 거신/멸자/집정관 싸움이랑
저저전 감/군숙 싸움정도?

그건 스1식의 꾸준한 전선유지 소모전이랑 다르져;

누가봐도 스2는 견제, 주병력덩어리 전투가 극명하게 분리되어 있잖아요.
그리고 그건 주병력 병력충원을 위해서 병력을 물리는 격이라 전투의 지속시간 자체가 길다는 느낌이 아님; 보는게 아니라 걍 겜 하는 입장에서도 그런건 충분히 느껴요.

ㅇㅇ 분산 배치는 없음

근데 소모전이 아예 없는건 아님
그냥 한방꽝은 없어진지 꽤댓져

이를테면 스1에선 질드라 부대를 매크로로 컨하면서 탱크라인이나 럴커 라인에서 꼬라박으면 전투하면서 병력 충원하고 또 전투하는데 몇분은 쓰잖아요. 그리고 그 소모전에서 병력을 모두 소모해도 자원 상황이나 땅을 선점한 정도에 따라 또 몇번의 소모전이 가능해요.
근데 스2에선 테란이나 토스나 서로 광역유닛 조율하면서 무빙하고 무빙하다가 쿵 박고 수초내에 정리되는게 대부분임. 저테전은 그나마 라인싸움이 되는데 토스는 수정탑이 바로 전선인지라 그냥 거기서 병력 소환해서 밀거나 밀리거나. 병력 중시게임인지라 주병력이 다 밀려버리면 대부분 전력차가 크게 벌어져서 소모전의 형태가 불가능해여. 그냥 남은 잔여병력의 저항수준이 됨 ㅋ